서정주와 질마재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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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주와 질마재신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정주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 많은 작품량
* 創意的이고 獨步的인 언어구사로 새로운 認知의 衝擊

2. 『질마재신화』-1975
<新婦>
<海溢>
<上歌手의 소리>
<小者 李 생원네 마누라님의 오줌 기운>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신발>
<까치 마늘>
<알묏집 개피떡>
<말피>
* 『질마재 神話』의 詩史的 의의

본문내용

을 떡 장사를 다녔는데, 그 동안엔 어떻게나 이빨을 희게 잘 닦는 것인지, 앞니 한 개 없는 것도 아무 상관 없이 달 좋은 보름 동안의 戀愛의 소문은 여전히 마을에 파다하였습니다.
방 한 개 부엌 한 개의 그네 집을 마을 사람들은 속속들이 다 잘 알지만, 별다른 연장도 없었던 것인데, 무슨 딴 손이 있어서 그 개피떡은 누구 눈에나 들도록 그리도 이뿌게 만든 것인지, 빠진 이빨 사이를 사내들이 못 볼 정도로 그 이빨들은 그렇게도 이뿌게 했던 것인지, 머리털이나 눈은 또 어떻게 늘 그렇게 깨끗하게 번즈레하게 이뿌게 해낸 것인지 참 묘한 일이었습니다.
<말피>
이 땅 위의 場所에 따라, 이 하늘 속 時間에 따라, 情들었던 여자나 남자를 떼내 버리는 方法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습죠.
그런데 그것을 우리 질마재 마을에서는 뜨끈뜨끈하게 매운 말피를 그런 둘 사이에 쫘악 검붉고 비리게 뿌려서 영영 情떨어져 버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모시밭 골 감나뭇집 薛莫同이네 과부 어머니는 마흔에도 눈썹에서 쌍긋한 제물 香이 스며날 만큼 이뻤었는데, 여러 해 동안 도깝이란 別名의 사잇서방을 두고 田畓 마지기나 좋이 사들인다는 소문이 그윽하더니, 어느 저녁엔 대사립門에 인줄을 늘이고 뜨끈뜨끈 맵고도 비린 검붉은 말피를 쫘악 그 언저리에 두루 뿌려놓았습니다.
그래 아닌게 아니라, 밤에 燈 불 켜들고 여기를 또 찾아들던 놈팽이는 금방에 情이 새파랗게 질려서 「동네 방네 사람들 다 들어보소…… 이부자리 속에서 情들었다고 예편네 함부로 믿을까 무섭네……」 한바탕 왜장치고는 아조 떨어져 나가 버였으니 말씀입지요.
이 말피 이것은 물론 저 新羅적 金庾信이가 天官女 앞에 타고 가던 제 말의 목을 잘라 뿌려 情떨어지게 했던 그 말피의 效力 그대로서, 李朝를 거쳐 日政初期까지 온 것입니다마는 어떨갑쇼? 요새의 그 시시껄렁한 여러 가지 離別의 方法들보단야 그래도 이게 훨씬 찐하기도 하고 좋지 않을갑쇼?
* 『질마재 神話』의 詩史的 의의
1.산문 지향적
- 질마재 신화 이전의 시에서도 <上里果園> <나의 詩> <다섯살 때> 등처럼 산문시들이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들은 시행의 배열만 산문으로 되어있을 뿐 내재율을 지니고 있고 이미지의 형상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에 비해 질마재 신화는 시집 전체에 일관되게 산문적 호흡을 취하고 있으며 이미지보다는 서술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2. 설화를 단순히 시의 소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설화의 구비적인 특질과 적층적인 성격을 문체나 형식의 원리로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 서정적 자아인 ‘나’의 목소리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야기 전달자로서 중립적인 화자가 별도로 설정되어있다. 이러한 이야기의 설정은 개인의 주관적인 정서나 감정보다는 이야기의 객관적인 전개에 주력하도록 만들며, 화자 지향의 문자화된 시라기보다는 청자 지향 목소리로서의 시의 특성을 강하게 가지게 된다.
<참고문헌>
서정주, 미당시전집 민음사. 1994.
서정주, 미당자서전, 민음사, 1994
조연현 외, 미당 연구, 민음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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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06.08
  • 저작시기2005.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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