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회] 모호함이 주는 메시지(영화 엘리펀트)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혜원출판사, 1991
이렇게 인간은 항상 합일에서 오는 안정감을 원해 왔는데 특히나 공동체적인 삶에서 개인적이고 파편화된 삶으로 바뀌어 버린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이 부분에 대한 상처가 더욱 크게 존재한다. 영기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기존의 숱한 영화들의 공포가 아닌 새로운 층위의 공포를 제공한다.
3. 결론
『엘리펀트』의 제목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서양의 우화인 ‘거실의 코끼리’이다. 코끼리 한 마리를 거실에 둔 채로 살아간다. 밖으로 내보낼 방도가 없으니 그냥 참고 지낼 수밖에 없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코끼리의 존재에 익숙해진다. 즉, 너무 거대한 내부의 문제들은, 손쓸 새도 없이 우리 삶의 무감각한 일부분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나는 이 우화에서 다시 한 번 모호함이 주는 코드 - 기존의 것을 적극 이용하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남 - 를 읽을 수 있었다.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집안의 코끼리를 움직여 그 집을 부숴버림으로써 집안에만 갇혀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영화 『엘리펀트』는 한마디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키워드

예술과 사회,   엘리펀트,   영화,   총기난사 사건,   Gus Van Sant,   구스 반 산트,   콜럼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