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의 기법과 효과와 영화가 예술인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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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살인의 추억의 기법과 효과와 영화가 예술인가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예술이란 무엇인가?

Ⅱ. 영화는 예술인가?

Ⅲ. 영화언어로 짚어본 “살인의 추억"
1. 미장센
2. 촬영
3. 편집
4. 서사
5. 『살인의 추억』은 예술인가?

Ⅳ. 예술로서의 영화와 나아갈 길

본문내용

은 가히 감독의 상상력에서 나왔다고 밖에는 믿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질에 복숭아 조각을 넣고 또 다른 피해자의 질에 숟가락과 볼펜까지 꽂아놓은 장면은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도저히 사실이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형식주의 내러티브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이런 장면이 논픽션 내러티브였다. 또 살아난 피해자와의 인터뷰 내용은 범인이 왜 자신을 살려두었는가 또 진술을 얻는 과정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형사들이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과정 또한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있어서 논픽션 내러티브라고 믿었지만 알고보니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한 감독의 사실주의 내러티브였다.
따라서 이 영화는 현실과 허구가 공존하고 있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알 수 없게 철저한 사실주의에 입각해서 논픽션 내러티브 속에 존재하는 허구의 빈틈을 메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허구와 사실이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부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서사구조는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5. 『살인의 추억』은 예술인가?
『살인의 추억』은 전형적인 예술영화들처럼 심오한 뜻이 담기거나 현실과 괴리가 있는 주제는 아니다. 오히려 현실의 사건을 재구성했기에 사실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어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성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실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예술로서의 가치를 폄하하는 입장도 있지만 아무리 현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작품의 창작과정에서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제작자들의 창의력과 담아내고자 하는 담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역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표현기법의 측면에서 보자면 클로즈 업, 스테디캠, 교차편집 등 다양한 영화의 언어를 사용해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현장의 분위기, 사건의 진행 등을 잘 나타내고 또 암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렇게 탄생한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은 감흥을 일으키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연민과 슬픔, 분노, 답답함, 궁금함과 같은 단순한 느낌을 받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인간에 대한 두려움, 인간의 본성은 과연 무엇인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인다는 것의 끔찍함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살인의 추억』은 나를 비롯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삶과 인간에 대한 생각과 고찰을 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고 이는 곧 내가 생각하는 예술의 요건 중 하나인 수용자로 하여금 교감과 감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의 예술성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Ⅳ. 예술로서의 영화와 나아갈 길
19C말 상업적 여가 문화로서 탄생한 영화는 그 통속성과 대중성으로 인해 나쁜예술 혹은 예술의 범주에 넣을 수조차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영화는 대체로 예술로서 인정을 받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여러 표현 기법들의 발전에 따른 영화 자체의 수준향상과 더불어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대중사회가 도래하고 대중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진데 따른 결과라고 생각된다. 물론 모든 영화가 예술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대중매체의 범람으로 수십 편씩 쏟아져 나오는 영화들 중 많은 작품들은 평론가 혹은 관객 어느 쪽의 관심도 끌지 못하고 도태되고 만다. 따라서 여기서 예술에 포함되는 영화란 어느 정도의 흥행을 거두었거나 또는 소수라도 매니아층이 형성되거나 좋은 평을 받은 영화들에 한정된다.
물론 아직도 영화는 음악이나 무용, 미술 등 순수예술보다는 하위의 예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흥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점, 현장성의 부재, 복제된 영상을 통한 감상, 집단적 작업의 소산이라는 점 등의 측면에서 확실히 기존의 예술분야와는 차이가 존재하고 이 때문에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히게 된 것 같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수긍이 가는 대목도 있다. 하지만 대중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일반인들도 수용이 쉽다는 점 때문에 예술성이 부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현대의 예술가들은 당대의 보편성을 벗어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필연적으로 일반대중의 소외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예술을 위한 예술은 소수의 것이 될 수밖에 없고 배제된 대중들은 미개하기 때문에 예술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주장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며 천재적으로 뛰어난 소수자들에 의한 창작물이 예술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검증된 사실이다. 다만 예술가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중을 소외시키고는 사회에서 예술자체의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예술의 발전이 더디어지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는 점이다. 즉, 천재적인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창작활동과 더불어 거기에 어느 정도 발맞추어 나갈 수 있는 대중이 있어야만 예술의 발전은 더 빠른 속도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나는 이 순수 예술과 대중사이의 간격을 좁혀줄 다리로써 바로 영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영화에는 앞으로의 기술발전, 영상예술가의 육성 등에 따라 예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류의 작품 등은 이미 순수예술과 영상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본다. 나아가 순수예술에서 표현하거나 나타내기가 불가능한 장면들을 영화는 영상을 통해 보여줄 수도 있다. 동시에 영화는 태생적으로 ‘대중성’이라는 강력한 무기 또한 갖고 있다. 예술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으므로 소위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을 연결해 그 간극을 줄이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영화는 예술임은 물론이요 앞으로 담당해야할 역할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수업을 통해 영화에서 쓰이는 촬영과 편집기술 등과 그에 내포된 감독의 놀라운 의도 등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영화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 언어와 그 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보게 될 내 자신을 상상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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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23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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