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오리엔탈리즘

소개글

미디어와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오리엔탈리즘
2. 미디어와 오리엔탈리즘

Ⅲ 결론

본문내용

상층 집단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바로 오리엔탈리즘이다. 새로운 차이 표시 기호에 대한 욕구를 가진 상층 집단은 오리엔탈리즘적 사고에 입각해 서양의 소위 명품 등을 입고, 걸치는 것이 자신의 우월함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본다. 또 이와 같은 맥락에서 파악해야 하는 것이 소위 '명품족' 이다. 그들은 단순히 서양의 유명 메이커를 구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감추지 않고 그런 명품들을 치렁치렁 걸치고 다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보통 사람들과 거리, 차이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차이 표시 기호에 대한 욕구이며 현 우리나라의 상층류나 명품족 등의 부류에서 나타나는 오리엔탈리즘의 예이다.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은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으며 미디어가 이에 매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현실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오리엔탈리즘과 그것이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일부 예들을 살펴보았다. 이처럼 오리엔탈리즘은 우리 사회에 넓게, 그리고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오리엔탈리즘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전통 수용의 태도에서 찾는다. 과연 전통이란 무엇일까? 『전통과 서구의 충돌』이라는 책의 서문에는 김치가 고춧가루와 섞여 매운맛을 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400여년 전부터의 일이라는 내용이 쓰여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김치를 우리의 전통으로 만들었고, 그 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며 우리의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치는 이미 한국을 뜻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 짚어 볼 문제가 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전통이라 생각하는가? 단순히 오리엔탈리즘이 만들어낸 '동양화' 의 논리에 빠져 정체되고 구식인 것에서만 우리의 전통을 찾으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단순히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과거 그 자체에만 의미를 부여하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는 오리엔탈리즘의 '동양화'에서 탈피할 때이다. 오리엔탈리즘이 만들어낸 표상으로서의 동양이 아닌 진실로서의 동양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오리엔탈리즘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진실로서의 동양을 보기 위해, 전통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이번 발제를 마무리짓고자 한다.
참고문헌
우실하 저,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우리 문화 바로 읽기』( 소나무, 1997 )
역사문제연구소, 『전통과 서구의 충돌』 ( 역사비평사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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