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문화에 대해

본문내용

한 값만 내는 것이 보통이다.
술과 술버릇
사람의 성격이 다양하듯이 사람마다 제각각 술버릇의 유형도 다양한데, 여기서는 술버릇이 지닌 의미와 술버릇으로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심리와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술버릇의 의미
1. 성격적 의미의 술버릇
술을 마시게 되면 술 마신 사람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술을 마시면 평소에 하
고 싶었던 이야기를 술의 힘을 빌어 이야기하는 경우이다. 술의 힘을 빌어 이야기하는 경우,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며, 반복해서 비슷한 종류의 말이 나올 때는 술 취한 사람의 헛소리로 취급할 수도 있다.
2. 뇌기능적 의미의 술버릇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거나, 여기저기에 전화를 한다던가, 폭력을 행사한다던가 하는
종류의 술버릇 속에는 술과 뇌와의 상관관계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포함되어 있다.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뇌의 현상으로 술을 마시고 나서 정상인들과 비슷하게 생각과 느낌과 행동을 하고 나서도 나중에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알코올중독의 예
비증상으로 후일 알코올성 치매의 예비증상으로 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술 마신 이후에 한 대화나 행동들이 기억의 저장소에 등록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술에 취해 여기저기에 전화를 하는 현상은 부분적으로 심리현상이고, 부분적으로
는 뇌 현상이다.
심리현상이란 평소에 누적된 불만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하는 측면이고, 뇌 현상이란 술이 적정량 이상 체내에 들어와 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판단력이 흐려
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의미이다.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이면에는 심리, 학습, 뇌기능 등이 다 뒤섞여 있다. 평소에 불만을 토해내는 심리적 측면일 수 있고, 어려서 아버지가 폭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며 아버지의 폭력 방법을 내재화하여 자기 삶의 주요한 수단으로 삼은 학습의 경우이고, 너무 오랜 기간 술을 과음하다가 알코올과 뇌기능의 작용으로 인해 뇌세포 기능이 나빠지면 폭력적으로 변모하는 뇌기능 황폐화 현상의 한 측면이기도 하다.
3. 사회적 의미의 술버릇
술에 취한 모습을 싫어하는 중국이나 미국과 같은 분위기의 사회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기 힘들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는 술에 아주 취한 사람이거나 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술에 취한 모습을 그럴 수도 있다고 보아주는 한국과 같은 분위기의 사회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술에 취해 비틀댄다고 해서 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기가 싶지 않다. 그러나 술에 취하는 빈도가 많고, 몸을 못 가누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알코올중독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 술버릇의 유형과 심리
술은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자신이 의도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술버릇을 통해 자신 또는 자기의 주변에 있는 사람의 심리를 알아보자.
1) 술만 마시면 흐느껴 운다
그는 정열가로 로맨티스트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자기 감정을 누를 수 없는 타입이다. 최선을 다해주지만 거절당하는 적이 많아 술을 마시면 잘 울게 되는 것이다. 운다는 것은 욕구불만의 또
다른 표현이다.
2)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걸거나 푸념한다
반항심이 강하다. 현 상태에 대한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여자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만 섹스에 대한 열등감도 강한 타입니다.
3) 특별한 이유 없이 화를 낸다
그는 행동적인 타입이지만 자기 멋대로, 조금 유아적인 면도 있다. 평소에는 성실해 온순해 보이지만, 뭔가 마음에 쌓인 불만이 있을지도 모른다. 섹스는 욕정이 내키는 대로 타오르는 편이다. 스태미너도 뛰어나다.
4) 설교한다
스스로 자신 없는 사람인 만큼 이런 행동으로 치닫기도 한다. 마음의 불안을 술의 힘을 빌
어 달래고 있는 셈이다. 여자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경계하는 타입이다. 하지만 일단 마음을
허락한 상대에게는 타오르는 타입이다.
5) 웃는다
보통 말이 없는 편인데 알코올이 들어가면 여유 있게 말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은 평
소의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긴장하기 때문이다. 그는 꼼꼼한 편으로 예의가 바르고 신용 있는 사람이다. 연애에 대해서도 진지하다. 섹스의 욕구는 정도껏 분출한다. 여자를 곤란하게
하는 강요 같은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
6)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사교적으로 남을 돌보기를 좋아하는 그는 다시 말하면 나서기 잘해 공연한 말참견을 하지
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바꾸어 말하면 둔하다), 무슨 일이라도 시도해 가는 믿음직함이
있다. 이 타입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확실히 구분한다.
7) 곧 잔다
온순해서 박력이 결여된 사람이 많다. 이 타입은 내향적으로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곧 주
위에 동조해 버린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리드하지 않으면 안 된다.
8) 몹시 술을 권한다
마시고 있는 취중에 몇 번이고 건배를 반복하기도 하고 권유하기도 하는 타입은 온순한 듯
해도 고집이 세고, 동정심이 있는 것 같아도 실은 메말라 있다. 말할 나위도 없지만 여자에
게 몹시 술을 권하는 사람은 속마음이 훤히 보인다.
이와 같이 술을 마시고 난 뒤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를 분석해 봤다. 하지만 이는 단지 편의상 여덟 가지로 나눈 것 뿐, 예외적인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이상으로 술버릇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다양한 술주정의 유형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성격과 기질이 다양하고 그 사람이 살아온 히스토리가 다양하듯이 말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즐기다 보면 술자리엔 꼭 이런저런 유형의 술주정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그 사람의 술주정만을 보기보다는 그 사람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가 이해하려고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그 자리를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나쁜 술주정 버릇을 알고 있다면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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