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시간과 하나님의 영원성
◎ 시간의 본질
◎ 질문
◎ 시간의 본질
◎ 질문
본문내용
보았는데, 거룩한 교회란 이 지상이 아닌 종말에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이루어진다. 교회 안에 두 도성이 섞여있다(corpus permixtum). 교회라 할지라도 이 세상 어떤 인간 집단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교회도 어떤 인간 사회와 마찬가지로 심판 대상이 되며, 역사의 모호성, 상대성, 제한성, 타락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어거스틴에 의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고려해 볼 때, 교회는 현재에도 하나님의 도성이요, 그리스도의 왕국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비록 시간적인 질서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속사에서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교회는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워졌다. 그리고 그 교회에 권위를 부여하여 말씀을 전하고 성례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직무를 부여해주셨다. 그 권위(말씀과 성례전)를 통해 교회는 모든 나라로부터 선택받은 자들을 불러모아 하늘의 도성 향해 순례해 나가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의 도성의 사인은 교회가 영원한 하나님의 도성을 가리키고 증거 하는 한, 그 교회에 존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요,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미래의 영원한 도성을 가리키고 가르치는(증거하는) 상징적인 기능을 행사하는 데 실패한다면, 그 교회는 세상 속한 인간의 기관과 같은 것이 되어 그 존재의 이유를 상실하고 만다. 진정한 교회는 시간 안에서 영원한 도성을 가리키는 표지판(signpost)의 역할을 해야한다. 만일 교회가 이 표지판의 역할을 하지 않을 때나 못할 때는 종교개혁의 소리가 교회 내에서 터져나와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도성의 빛에 의해 자신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Ecclesia semper reformanda).
질문
시간과 영원 책 156쪽에 보면, 어거스틴이 플라톤주의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초시간적 이데아의 세계는 시간과 감각적인 세계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어거스틴 자신이 플라톤 주의자들에는 없는 사건으로 이데아가 시간에 들어온 사건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러한 주님이 세운 교회 또한 이 세상에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요한 복음의 현세적 종말론, 천국은 이미 임했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도성이 현실에서 임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요?
하나님의 도성의 사인은 교회가 영원한 하나님의 도성을 가리키고 증거 하는 한, 그 교회에 존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요,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미래의 영원한 도성을 가리키고 가르치는(증거하는) 상징적인 기능을 행사하는 데 실패한다면, 그 교회는 세상 속한 인간의 기관과 같은 것이 되어 그 존재의 이유를 상실하고 만다. 진정한 교회는 시간 안에서 영원한 도성을 가리키는 표지판(signpost)의 역할을 해야한다. 만일 교회가 이 표지판의 역할을 하지 않을 때나 못할 때는 종교개혁의 소리가 교회 내에서 터져나와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도성의 빛에 의해 자신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Ecclesia semper reformanda).
질문
시간과 영원 책 156쪽에 보면, 어거스틴이 플라톤주의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초시간적 이데아의 세계는 시간과 감각적인 세계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어거스틴 자신이 플라톤 주의자들에는 없는 사건으로 이데아가 시간에 들어온 사건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러한 주님이 세운 교회 또한 이 세상에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요한 복음의 현세적 종말론, 천국은 이미 임했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도성이 현실에서 임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요?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