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치료 사례연구 : 자폐아 치료를 중심으로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영국 음악치료 사례연구 : 자폐아 치료를 중심으로

서론
1. 사례 A : 찰리
1) 치료 대상자 인적사항
2) 치료기관
3) 교육심리학자의 관찰
4) 음악치료사의 역할
5) 최초의 인상
6) 음악치료의 진행과정

2. 사례 B : 마크
1) 치료 대상자 인적사항
2) 치료기관 : Aspen Unit
3) 음악지료사의 역할
4) 첫인상
5) 음악지료 진행과정

본문내용

놓는다. Alvarez(1992)는 학대받은 아이들이 치료자 또한 학대한다는 것을 밝히고, 이 경우 치료자의 생존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내가 규칙적인 리듬과 차분한 멜로디를 유지한 것은 나의 생존만이 아닌, 곧, 그의 정신적 생존을 위함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더욱 강박적으로 나를 자신의 연장으로 보았다.
M : I want to take my glasses off. Jinah's got to take my glasses off.
J : Mark. Jinah is here for Mark, but Jinah isn't Mark and Mark isn't Jinah.
M : I can't hear you..
진아가 자신을 거부한다고 느끼면서 마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마크가 아프리칸 세이커를 흔들며 말했다.
M : It's lantern.
J : Lantern is swinging!
곧 나는 도리안 모드를 이용해 lantern is swinging today라는 즉흥 노래를 마크의 박자와 리듬에 맞추어 불렀다. 그러나 그는 두 소절도 못돼 악기를 떨어뜨리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존재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악기를 전부 치워버리 고 "No more music. no more play Jinah!"라고 하여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때 나는 가슴 깊이 슬픔이 전달되어 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조용히 라단조의 즉흥 노래를 불렀다. 지금까지는 가의 존재와 연주를 거부해 오던 마크가 웬일인지 가만히 내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같은 조성의 한 옥타브 아래서 중얼중얼 거렸다. 이것은 내 노래에 의한 무의식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말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1분 안에 나가겠다."며 실제 감정적으로는 나와 동참하고 있었고, 나를 자신과는 다른 객체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음악은 이런 파라독스를 담을 수 있다. Alvin(1968) 은 음악치료가 자폐아의 내면세계와 외부의 현실 세계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나는 이 경험을 통해 마크와의 연결점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좋은 어머니의 역할을 치료자의 역할과 연결시킨 Winnicott(l971)은 아기의 성장을 위해서는 어머니가 적절한 때 아기와 빗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밝힘으로서. 인간의 정신적 성장에는 좌절과 실망이 필수적으로 따른다는 것을 강조했다. Bunt(1994)는 즉흥연주 의 경험이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근본적 문제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환경과 우리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순간 마크는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라는 1인칭을 사용해 표현했다.
M : I'm not going to look at me........sick of -.. NO! Im not sick of you Jinah! l'm not going to look at Mark-Jinah. I am sad, Jinah.
나와 음악치료를 시작한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이 나와 남, 내적 세계와 외부 세계에 대한 혼란스런 상태에서 서서히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그 후 마크는 만 1년만에 나와의 치료를 끝내고 다음 기관 인 자폐아 중학교로 진학했다. 마크와의 마지막 학기는 우리 두 사람 모두에게 가슴아픈 시간들이었다. 나와의 마지막 학기임을 알던 그는 마지막 학기 내내 "It's too late. You broke my heart."라고 말하며 자신의 힘겨움을 내게 표현했다. 더욱 이 시기는 음악치료를 받는 다른 어린이들에 대한 질투심이 생겨나기 시작하던 때였으므로 그에게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아는 그는 음악적으로 더욱 적극적이 되었고, 악기를 더 이상 강박적으로 분해하거나 학대하는 일들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아스펜의 스탭진들도 마크의 행동이 많이 안정되고 사회성이 눈에 띄게 나아짐을 인정했다. 마크는 내가 가진 첫 직장의 첫 환자였다. 음악치료를 통한 그의 성장과 함께 전문인으로서의 나 자신도 많이 성장했고 우리의 음악도 변화되었다, 그러나 시작하면 곧 끝이 보인다고 할까? 우리의 갈 길은 아직도 멀다고 느꼈는데, 곧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마크의 말처럼 너무 늦은 것이다. 마크를 보내며 나는 그가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륵 강력한 추천서를 다음 기관에 보냈다.
  • 가격2,4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10.31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794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