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문화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소개글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대중문화의 정의
2. 대중문화의 찬성론과 반대론
3. 대중문화의 과제
4. 대중문화의 문제점
5. 대중문화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심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심사 과정에서 부조리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효과적인 심사를 위해서는 매체의 특성이 참작되어야 한다. 영화관 입장이나 비디오를 판매, 대여하는 데 있어서는 청소년에 대한 통제가 가능한 반면에 텔레비전은 그렇지 못하다. 케이블 텔레비전이나 위성방송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수신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 텔레비전 방송은 오늘날 생활필수품이다. 부모가 외출하는 동안 텔레비전이 자동적으로 청소년을 감지해 꺼줄 수 없는 한, 일반 텔레비전의 프로그램 등급제는 별 의미가 없다. 최소한 텔레비전 방송에서만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문화소비자운동
문화예술 작품의 제작과 유통에 있어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방송국, 비디오 제작업체, 신문사, 잡지사 등에 훌륭한 작품에 대해서는 격려하고, 불건전한 작품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매체 제작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작품의 유통에 있어서도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가령 등급심사가 이루어진 작품에 대해서 극장이나 매장 혹은 대여점 측이 등급에 따른 나이 제한 규정을 실제로 준수하도록 관계당국뿐 아니라 시민들도 적극적인 감시 활동을 펼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해한 문화상품 혹은 그 상품의 제작을 후원하는 기업의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의 문화소비자운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판과 반대를 위해서는 사전에 작품을 적절히 분석해야 하며, 연후에 작품의 성격에 다라 반대운동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품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선입관 혹은 단순한 감정만으로 반대할 경우 성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③ 도덕성의 기준
'무엇이 유해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유해 매체의 대명사로 음란·폭력물을 떠올린다. 그리고 반대운동은 대체로 개인의 윤리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음란·폭력만이 유해요소인 것은 아니며, 우리는 사회 윤리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 윤리적 문제
인간의 존엄한 인격적 가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숙고적인 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나의 욕망의 실현이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묻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만의 쾌락이 아닌 이웃의 안녕까지 생각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미덕이자 존엄한 인격이 아니겠는가? 바로 그러한 책임 있는 삶을 위해 우리는 현대문화에 대한 윤리적 반성을 해야 한다. 반 퍼슨은 인간의 과학을 셋으로 분류한다. 자연과학, 생명과학, 문화과학이 그것이다. 각각은 지식, 기술, 윤리를 근간으로 한다. 우리가 아는 대로 종래의 지식과 기술은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종교나 윤리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해왔다. 지식을 통하여 비합리적인 주술로부터 해방을 경험하였고, 기술은 자연을 정복해나갔다. 그러나 인류는 산업사회 이후로 수많은 윤리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그러므로 이제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의미에서 문화에 대한 윤리적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학문 분야인 문화과학은 인간과 더욱 가까운 위치에서 인간 자체를 다룬다. 문화 전략을 제대로 세우려만 비판적 평가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볼 대 다른 과학과 마찬가지로 문화과학 안에서도 윤리적 반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사이자 신학자이기도 했던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는 이미 오래전에 '윤리와 문화'의 긴밀성을 말했다. 그의 논문 문화와 윤리에서 '삶의 의지 속에서 발생되는 삶에 대한 외경은 서로 내면적으로 연결된 세계 긍정과 삶의 긍정 윤리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인간의 정신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삶의 외경은 보호해야 할 가치이며 삶에 대한 외경은 종교 사회의 이상을 향한 변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한다.
Ⅲ. 결론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성인들보다 청소년에게 강하고, 그것도 교육적 영향이 약한 결손 가정의 청소년에게 특별히 강하다는 연구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런 경우에 있어 대중문화의 폐해가 심한 이유는 그것을 걸러내는 장치가 약하기 때문이다. 1996년 벌어진 서태지 은퇴를 둘러싼 소동이나 가수 서지원의 자살에 이어 여러 명의 학생들의 자살한 사건의 예를 보아도 걸러지지 않은 대중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의 위력이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의 현실은 다른 나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감시하고 정화하는 견제적 장치의 차이이다. 외국에서는 가정적으로 대중문화를 여과하는 가정교육이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문화인의 사명은 중대하다. 소극적으로 이미 주변을 가득 채운 상업적 대중 문화를 감시하고, 잘못이 눈에 띌 경우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항의하거나 고발하며 싸워 가는 일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일은 건전한 문화적 양식을 회복하는 일이다. 상업화된 대중문화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적 감시나 항의운동과 같은 일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문화적 양식과 분별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문화시대일 뿐 아니라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는 문화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과연 우리는 최근 급변하는 문화 현실을 바로 이해하고 있는가? 90년대의 문화 환경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왔는가? 문화시대에 편승하여 우리의 건전한 삶과 신앙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소들은 무엇인가? 문화시대에 살며 문화의 세기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가 성의 있게 대답해야 하는 중요한 질문들이다.
♧ 참고문헌
대중문화의 겉과 속/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3
대중문화의 이해/ 김창남/ 한울아카데미 2003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원용진/ 한나래 1996
대중문화 낯설게 읽기/ 기호학연대/ 문학과경계 2003
현대사회와 대중문화/ 강현두/ 나남출판 1994
대중문화의 이해/ 존 피스크/ 경문사 2005
대중문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강영안/ 예영 1998
대중문화의 애해/ 김원태/ 일신사 1991
매스컴과 현대사회/ 유일상/ 지식산업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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