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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좋아하고 매우 문학적인 사람이어서 시도 몇 개 남겼는데 그 중 '나의 삶'이라는 시가 떠오른다. 그가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할까에 대한 시였는데 열 다섯 살 때는 가장 품위있게 죽는 모습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까지 그가 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알래스카의 황야같은 곳에서 한 그루 나무에 기대 쓸쓸히 죽어가는 모습을 떠올린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이 사회를 위해 헌신적이고 최선을 다하고 그것만 이루면 자신은 쓸쓸히 죽어가도 행복하겠다는 모습이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그는 영향력있고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된 인물이었다. 아마 그는 내 인생에 있어서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