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본 자료는 1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해당 자료는 1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어났었는지를 도덕군자의 화신 송시열의 행적을 통해 보여준다. 아름다운 명분이 그 겉모습과는 달리 현실을 얼마나 더럽힐 수 있는지를 말함으로써 그는 아마 현실은 현실에 맡겨야지 명분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현실보다 명분을 우선시하면서 현실이 망가지는 것을 도외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실은 현실의 논리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 제아무리 아름다운 명분이라도 현실을 위해 봉사해야지 현실이 명분을 위해 봉사해선 안 된다. 이 박사의 책에서 이런 교훈을 읽어낸다면, 독서의 보람은 아마 배가 될 것이다.
학문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박사가 제시하는 사료와 그의 해석학적 입장에 대해 일일이 학문적인 반박을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박사의 책에 그런 반박의 여지가 실제로 적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는 어차피 역사학자의 해석의 산물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학자가 믿는 사료란 것도 그 자체가 이미 당시 현실의 복잡한 역학관계의 산물이다. 송시열이 사사되는 장면을 놓고도 노론의 기술과 소론의 기술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이 박사 자신이 지적한 바 있다. 이 박사의 사료 선택과 해석에 다소의 오류가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필자가 보기로는 역사를 보는 그의 안목은 옳다. 다만 이 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의 밀도와 긴장감, 그리고 신선도가 이 박사의 다른 책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듯하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과학화한 근대 역사학의 성과를 다시 이야기로 만들려 할 때 강단 역사학자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키워드

  • 가격1,7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5.11.05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876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