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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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 단군신화
1. 단군신화에 대한 이해
1) 왕권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창작되어진 단순한 건국신화일 뿐이다.
2) 실제 조선의 건국과정을 그린 신화이며 약간 각색이 이루어져 있다.
2. 단군신화의 세부 내용에 대한 접근
1) 단군왕검에 대한 접근
2) 곰과 범의 수행에 대한 접근

2. 단군(檀君)의 땅 󰠏󰠏 환국(桓國)을 찾아서
1. 단군 치국(治國)의 터 󰠏󰠏 소도(蘇塗)
2. 소도(蘇塗)의 가르침 󰠏󰠏 천경신고(天經神誥)
1) 천부경(天符經)
2) 삼일신고(三一神誥)
3. 단군정신의 요약
1) 생명나무 사상
2) 만민평등 사상
3) 기타

본문내용

형이다. 고대의 여러 신화, 벽화, 유물에 나무가 등장하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그 중 가지가 아래로 자라고 뿌리가 위에 있거나 삼지목(칠지도 또는 신라금관 등)의 형상이 발견되는 경우 거의 생명나무 사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천지인(우리 나라의 경우) 삼극에 의해 근원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만물을 뜻하며 거꾸로 이를 거슬러 올라가 진정한 진화를 이루는 신앙인 것이다.
생명나무와 관련하여 새와 뱀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새는 혼, 영, 신의 현현 등을 상징하며 뱀은 물질성, 죽음, 파괴의 상징이다. 북유럽의 생명나무 이그드라실(Yggdrasil)은 꼭대기에 독수리가 앉아있으며 뿌리에는 니드호그라는 뱀이 뿌리를 갉아먹고 있는데, 이는 영성과 물질성의 투쟁(삼덕, 삼망 등의 개념들과 같을 것이다)을 상징한다. 따라서 생명나무를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서는 뱀이라는 고난을 이겨야 하며 뱀은 거꾸로 생명나무를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솟대라 하여 장대위에 나무로 만든 새를 얹는 것 역시 이 생명나무의 상징이다. (추가 : 고분벽화 슬라이드 수업에서 나무 밑에 일웅일호가 엎드리고 나무위에는 새들이 노니는 벽화가 있었다. ‘씨름도’ 옆에 위치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분명 단군사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으며, 조선시대에 그림으로서 언어유희를 행하였듯이 당시에 그림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무언가의 신성한 내용을 적는 행위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적어도 삼국시대까지는 단군사상의 전통이 살아전해졌다는 주장에 대한 좋은 근거 자료가 될 것이다.)
2) 만민평등 사상
중일경(中一經)은 단군조선 3세 가륵이 칙서의 형태로 천하에 반포한 것이며, 한단고기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 중 마한세가 편에 기록되어 있다. 총 196자로 되어있으며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주로 설파하고 있다. 이중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음 부분이다.
爲父當慈 爲子當孝 爲君當義 爲臣當忠
위부당자 위자당효 위군당의 위신당충
爲夫婦當相敬 爲兄弟當相愛
위부부당상경 위형제당상애
老少當有序 朋友當有信
노소당유서 붕우당유신
얼핏 보면 한족들의 윤리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아버지가 자애로운 것이 먼저이고 자식의 효도가 다음이다. 또한 군주가 의리 있음이 먼저이고 신하의 충성이 다음이다. 그리고 부부와 형제는 동등하게 다루어져 부부는 서로 존경하고 형제는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주에 대한 충성, 부모에 대한 효도를 우선하는 한족의 윤리와는 큰 차이이다. 남존여비 사상도 역시 원래 우리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삼일신고”, 197p)
또한 중일경 후반부를 보니 ‘成己 自由 開物 平等’이라는 구절이 있어 실로 현대인들을 놀라게 만들 만하다. 서구학계는 인류사회의 발전 과정을 지배피지배층의 형성 과정으로 파악하는 반면에 이미 4000여년 전에 자유와 평등을 외치던 사회가 있었음은 대단한 일이다. 이는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과 직접 대응되는 항목으로서 조선의 거대한 국가로서의 결집력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군림하여 착취하는 국가로서가 아니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삼신사상 아래 (자성구자 강재이뇌 : 본성을 스스로에게서 찾으라 너희 머리속에 내려와 계시느니라) 자발적인 결집력을 이끌어 낸 것이다.
3) 기타
짧은 시간동안 많은 내용들을 읽고 이를 간추려내느라 중요한 내용을 소홀히 넘겨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어 ‘기타’라 하였으나, 특별히 언급하고자 하였던 바는 이미 기술하였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언급하고자 하는 바는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이다. 구성원간의 결집력을 매개로 상승운동을 유발하는 사회와 그렇지 못하여 조악한 상호불신에 빠지는 사회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단군 조선의 사회유지력은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하여 구성원 간에 인간존중을 이해시키고 이로부터 신뢰성의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일 것이다. 단군 조선, 넓게는 한국(桓國)이 수많은 세월동안 구한의 백성들을 무리없이 통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위 세가지에 있다 하겠다.
◈ 맺음말 ◈
나는 바보였다. ‘바보’가 천대받는 이유는 가르쳐 준 것에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돼지였다. ‘돼지’라는 존재가 슬픈 이유는 배부른 나머지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보이며 돼지이다. 진정 인간이 되길 원하여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인 것이다. 세상에는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지성과 지식이 있는 반면에, 반드시 스스로 원하여 배워나가야만 얻을 수 있는 지성과 지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단군 조선(고조선)은 소위 기마민족으로 불리며, 기마민족의 특성은 ‘활달하고 기개가 있어 전투에 능한 민족’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단군 조선은 정신세계로서 결집하여 아시아 벌판을 호령했으며 단순한 야만 민족이 아니었음을 이번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실로 기마민족이 호전민족으로서 분열되어 나간 것은 고조선 해체기 이후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나로서는 그저 추측해볼 뿐이다.
또한 대부분의 종교에 비슷한 점이 상당수 있음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 뿌리가 단군 조선의 삼일신 사상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것은 새로운 얻음이었다. 이는 가히 인류의 정신적 수원이 될 수 있을만한 깊은 깨달음에 근거한 사상이며, 물질문명이 지배적인 황량한 이 시대에 새롭게 재생하여 다시금 인류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리포트에서 참고한 책들은 어떻게 보면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독단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거나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여 모든 것을 ‘알 수 없음’으로 덮어놓는 사학 태도가 우리나라의 움츠리는 역사를 만들어왔으며 이는 어설픈 민족주의만도 못하다고 생각한다.
단군 신화는 신화가 아닌 당당한 역사이며 동시에 훌륭한 상징이다. 특히 우리의 천박한 문화의식과 서투른 역사의식을 비춰주는, 단군왕검이 남긴 거울이다. 그 거울에 쌓인 수많은 지문과 먼지를 닦는 일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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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08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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