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론]기관방문보고서(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다녀와서)

목차

Ⅰ. 여성고용에 대한 고찰
1. 문제제기
2. 여성고용의 현실
1) 여성의 비정규직화와 내부 격차 확대
2) 노동법의 적용에서 제외되는 여성 노동자층의 증가
3) 여성차별의 지속
4) 노동시장에서 배제되는 실직, 빈곤 여성 증가
5) 여성노동자 조직율의 지속적 하락
3. 여성고용 불평등 해결방안
1) 고용형태에 의한 차별금지
2) 기간제 근로의 제한
3) 비정규직 여성 모성보호
4) 국공립 보육 및 방과후 시설 확대
5) 불법 파견 특별근로감독 실시 및 불법 파견 노동자의 직고용
6) 간접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7)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8) 최저임금 현실화
9) ILO협약 비준 및 가내노동법 제정
10) 단시간노동자 보호

Ⅱ. 기관방문
1. 기관소개
2. 사업 및 서비스 이해
3. 인터뷰
4. 기관방문 소감

[부록] - 기관 및 실습작품 사진

본문내용

? 또 남성도 교육을 받을 수 있나요?
교육비는 당연히 매우 저렴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나 장애인들의 경우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현재도 정신지체 장애인 중에 남성들이 몇 명 있고요, 제빵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남성들도 마음만 먹으면 교육 받을 수 있습니다.
7) 관리 및 사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일단 수시로 개인면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담을 통해서 욕구 및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담을 합니다.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일일이 자세히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사후 관리는 취업한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가져서 그들의 만족도와 욕구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요, 또한 역시 전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8) 교육생들과 직업을 얻은 여성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가 됩니까?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교육생들도 열의를 갖고 배우고 있고 대부분 만족감들을 표현하거든요.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취업한 여성들도 대부분은 만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9) 여성부 소속이면 직원들은 공무원들인가요?
아니요. 저희 기관은 여성부 소속이 아니고 여성부로부터 예산상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두 학생들처럼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사회복지사이고요.
10) 직원의 수와 인력 구조에 대해서 말씀에 주시겠습니까?
직원은 모두 6명이고요, 전부다 여성들입니다. 관장, 과장, 팀장, 프로그램 간사 3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교육 과정에 있어서는 여러 명의 시간 강사들이 와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11)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 여성들의 전문가 집단은 매우 적고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에 비해 여성들의 욕구는 매우 커져 있는 상황이고요. 따라서 여성들의 취업, 특히 전문직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에 있어서의 불평등, 양육으로 인한 어려움, 진급에 따른 불평등 문제들이 해소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여성들 역시 그들의 목소리를 모을 줄 알아야 하며,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기관방문 소감
처음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았을 때, 5층 한 층에만 국한되어 있어서 상당히 소규모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센터가 사용하고 있는 한 층에 제빵소, 양식조리 실습실, 한식조리 실습실, 컴퓨터 실습실, 비즈 공예방, 대강당, 어린이 놀이방, 사무실 등이 좁지 않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둘러본 결과 생각보다 넓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복도에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비즈 공예품 및 훈련받고 있는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고, 특히 어린이 놀이방이 있어서 자녀를 가진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또, 직원들도 전부 여성들이었기 때문에 상담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찾아옴에 있어서 부담이 덜 할 것 같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 및 장애인들에게는 교육비도 전액 무료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소외받고 어려운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이곳은 나이, 학력 등의 사회ㆍ인구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여성(남성도 불가능하진 않음)이라면 누구나 방문하여 상담 받고 교육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하루 400~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교육받고 있었다.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이곳에서 희망을 얻고, 직업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관방문을 통해 몇 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첫째, 센터를 통해 전문직업을 얻길 바라는 이용자층의 욕구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소위 전문직이라고 일컫는 쪽과는 다소 동떨어진 방향으로 실시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창업을 위해 비즈 공예, 제빵 등 이 실시되고 있긴 했지만 3개월 내지는 6개월 동안의 교육을 통해 현실적으로 창업 가능한가를 고려해 보았을 때 쉽게 그것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저소득층 여성들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했다.
둘째,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노력보다는 여성들에게 작은 일자리라도 얻을 수 있게 하는 데에 스스로 만족하고, 그 방향으로만 너무 많은 관심과 전력이 집중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셋째, 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고, 상담보다는 프로그램 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이 발휘되기보다는 사무와 행정직 위주의 일들만을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넷째, 홍보면 에서도 현수막을 붙이거나 전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구전에 의한 것이기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존재와 위치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으며, 실제 하는 일에 있어서도 여성 노동자들의 사회적 평등을 실현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거리가 먼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권자를 우선으로 선발하기는 하지만 센터의 교육프로그램 이용자 선발 시 일정한 기준이 없어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이용을 하기보다 취미생활이나 자기만족 등을 얻기 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원래 센터가 설립된 취지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6명의 사회복지사가 하루 평균 4~500명이나 되는 이용자를 모두 관리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취업을 해서 나가는 이용자들의 사후관리까지 체크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성고용의 확대와 남녀고용의 평등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욕구조사와 그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그리고 이용자와 그들이 선호하는 직업과의 적절한 매칭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며 더불어 취업하려는 여성들에게서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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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복지국가,   여성복지,   여성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