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복제와 인간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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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
영국 정부는 이미 개발된 신체복제 기술을 법적으로 허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정란을 이용한 복제는 연구건 활용이건 관계없이 허용된 일이 전혀 없어 영국 정부 결정이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논란의 핵심은 과학의 무절제성과 윤리성에 관한 것이다. 『미래의 지혜』의 저자 패트릭 딕슨 박사(영국)는 “일단 인간 수정란의 복제가 허용되면 완전한 복제인간이 나오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의 형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신체복제에 대한 연구를 중지시키도록 전 세계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한다. 가톨릭 등 종교단체들도 “복제 수정란도 똑같은 인간 개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인간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다 버려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신체복제에 반대 입장을 표한다. 유네스코도 “인류를 보존하고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유전공학과 복제에 대한 세계윤리규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신체복제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장기가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체 일부를 복제하는 것은 허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에도 인간복제 상품화가 추진되고 있다.
세계 첫 인간복제회사 클로나이드(Clonaid, 일명 밸리언트 벤처)사가 국내에서 인간복제를 상품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복제 희망자 모집을 시작했다. 클로나이드사 한국지사는 99년 4월 8일 낮 12시 서울 강남 전철역 입구 뉴욕제과 앞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생명복제 찬성 가두시위’를 갖고 인간복제 및 애완동물 복제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한 석간신문에 ‘생명복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과학자 및 연구소를 찾는다’는 광고를 내고 인간복제 서비스, 애완동물 복제 서비스, 세포 냉동보존 서비스 희망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혀 국내 활동을 공식화하고, 회사 설립자가 한국에 머물며 복제기술을 가진 과학자들과 만나 각 실험실 등을 복제공장으로 사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이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인간복제 희망자 모집에 나서도 단속기관이 제재를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인간복제 금지를 골자로 하는 ‘생명공학육성법’이 수년째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생명복제 기술
서울대 부설 동물병원의 신태영 박사에 의해 한국 기술로 세계 최초의 개 복제가 이루어질 단계다. 신 박사는 99년 9월 어른 소 ‘보람이’의 체세포 복제를 통한 대리모 임신에 성공해,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체세포 복제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팀은 국내 첫 복제소를 만들었다.
과학기술부 G7 프로젝트인 ‘신기능소재 생물개발사업’의 일환인데, 복제양 돌리와 같은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세계에서 다섯번째 성공이다. 황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슈퍼 젖소와 한우의 복제 수정란을 2천 개 이상 전국 농가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량가축 대량생산의 길이 열린 것인데, 여기에 기존의 형질전환 기술을 결합하면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한다. 황 교수는 또 삼성그룹 후원으로 혈통 좋은 종마(種馬)와 ‘백두산 호랑이’ 복제를 시도하고 있는데, 혈통이 우수한 종마는 한 마리에 수백만 불을 호가하며 생태보전 차원에서 희귀동물에 대한 복제 연구도 필요하다.
KIST는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형질전환 젖소 연구를 진행 중으로 2002년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모유 속의 락토페린은 신생아의 장내 항균바이러스 작용 및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생리활성 단백질로,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젖소 수정란의 핵에 결합시켜 젖소 대리모에 이식시켜 태어난 젖소의 우유는 인체 락토페린 생산이 가능하며, 이 젖소 한 마리의 경제성은 31억 원 정도가 된다.
◈이카루스의 추락
영국 정부는 우리가 복제실험에 들어가기 훨씬 전인 90년부터 인간 배아와 태아의 복제 연구를 엄격하게 규제해 왔다. 그러나 지식 발전 자체는 통제할 수가 없다. 한번 알았던 것을 다시 모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그러나 얼마든지 규제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모든 지식에는 양면성이 있다. 지식 그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다. 선하게, 혹은 악하게 쓸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과학을 선하게 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다만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시간이 가면서 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로슬린 연구소장 그레이엄 벌필드 인터뷰, 1999. 1. 29>
샌디에이고 동물학협회 위기동물 회생센터의 올리버 라이더 등은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근호 기고문을 통해 전 세계 멸종위기 동물들의 유전자은행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통합된 멸종위기 동물 유전자은행을 구축해 두면, 지금보다 생명공학이 더 발달될 미래의 후손들이 이 유전자은행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멸종위기 동물의 몸체 조직을 일부 떼내어 냉동보관하거나 그 유전자 정보를 따로 기록해 두는 작업은 이미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 세계 멸종위기 동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공동의 단일한 유전자은행을 구축하자는 제안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유전자은행 정보가 공개, 누출되면 무분별한 상업적 악용이 우려되고, 악의적인 유전자 조작 등 여러 가지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을 규제하되, 도덕의 변화와 기술적 진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복제기술의 노하우는 잘 알려져 있고, 인간복제에 필요한 난자와 정자는 인공수정센터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인간복제는 현실화한다. 유전공학은 인간조작 기술을 정보공학과 결합하여, 인간을 단순한 고등 정보처리기관으로 보는 새로운 인간관을 탄생시켰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수한 정보처리 시스템이다. DNA 조작은 이 시스템의 개선이다. 인간을 육체로부터 해방시켜 오직 정보처리 능력만을 가진 불사의 존재로 만드는 것이 유전공학 기술의 궁극이고, 이것이 성공하면 기술은 ‘완성’된다. 이 완성과 동시에 ‘인간존재’를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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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5.11.27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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