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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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민족을 위해, 독립을 위해 싸우고, 패배하고, 승리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아파하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김산의 말이 있다.
“내 전 생애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 하나에 대해서만 - 나 자신에 대하여 - 승리했을 뿐이다.“
패배하고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자.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지쳐 쓰러지고, 좌절하려는 나에게 김산은 그의 뜨거운 눈빛으로 꾸짖을 것만 같았다.
여전히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아리랑』을 통해 만나본 김산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었다. 그리고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이 책과 만나리라 결심하였다. 그때에는 좀더 넓은 눈으로 『아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키워드

아리랑,   님 웨일즈,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