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한국시들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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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가 좋아하는 한국시들에 대한 감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각 시마다 그에 대한 감상이 반페이지 정도 있음.
일제시대의 내가 좋아하는 한국 시

김소월 - 가는길

이상 - 가정

김영랑 - 독을 차고

80년대의 내가 좋아하는 한국 시

도종환 -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정호승 - 또 기다리는 편지

장정일 -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현대의 한국 시

최두석 - 성에꽃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이임선 - 내 가슴엔 언제나 황색 등이 깜빡인다

감상을 모두다 끝내고서

본문내용

통해 현시대의 아픔을 느끼고선 쓴 시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자리를 옮기면서 차창에 낀 성에를 보는 시인의 행동에서 서민들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자 한 시인의 서민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아픔은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라는 구절에서 잘 읽어낼 수 있고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낸 정열의 숨결이던가”라는 구절에서는 힘들지만 삶의 의지를 갖고 버스를 타는 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것은 시인의 서민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 감상하기 좋은 시였습니다.
다음 시는 황 지우 시인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라는 시입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 지우 -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감상
이 시는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시입니다. 읽다보면 뭔가 가슴이 에리면서도 화자의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연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도하지요? 저는 1연에서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서성거린다는 표현을 하였을 때 이런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 남자가 어떤 여인을 너무나 좋아해서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그녀가 약속장소에 나올까 말까 초조해하는 모습이요. 어찌 보면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남자의 심정이나 여기서의 화자의 심정이나 똑같이 않을까요? 그리고 가장 가슴 아픈 구절은 2행에서의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 이라는 구절입니다. 저도 사실 어렸을 때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었을 때 그 남자친구의 전화가 오기를 얼마나 집에서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물론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이 구절을 보니 동감이 가기도 하구요. 기다림이란 것은 정말 힘든 것이거든요.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마침내 연인에게 간다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서는 자신의 미래에도 이어질지도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을 스스로 축복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잇습니다. 앞으로도 화자는 계속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가슴이 쿵쿵거리면서 연인을 기다리겠지만 그런 설레임을 계속 느끼고 싶어하는 모습 같습니다. 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현대시 같습니다.
다음 시는 이임선 시인의 “내 가슴엔 언제나 황색 등이 깜빡인다”입니다
내 가슴엔 언제나 황색 등이 깜빡인다
- 이 임 선-
불혹을 넘긴지 여러 해
검은 머리카락사이 흰머리 성글고
눈가의 잔주름을 화장으로 감춰볼까
거울 앞에 앉아봐도 거스를 수 없는 세월.
샹송이 흐르는
호젓한 카페의 창가에서
헤즐럿 향이 은은한 커피여도 좋다.
러시아의 중후한 음악이 흐르는
음울한 카페의 구석에서
블랙러시안 칵테일에 흠뻑 취해도 좋다.
그리하여
한 모금의 헤즐럿 커피 향에도
한 잔의 칵테일에서 느끼는 알싸한 취기도
의미를 더하는 꽃답이고 싶다.
어차피 미완성으로 끝날 인생
녹색 신호의 안락함도
빨간 신호의 절망감도 아닌,
황색의 긴장으로 도전하는 삶이고 싶다.
♣.....감상
저는 등록한 인터넷 다음 카페중에 사향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고3때 수능을 막 치루고서 뭔가 마음이 허전하고 휑할 때 가입할 카페입니다. 거기선 메일로 좋은 시들을 자주 선정해서 보내주곤 하는데 제가 감상한 이 시는 이해하기도 쉽고 나이 드신 분들의 마음을 잘 알수 있어서 좋은 시라고 생각하여 따로 저장해 두었던 시입니다. 먼저 가슴에 깜빡거린다는 황색등은 신호등을 비유한 것입니다. 시인은 녹색신호의 안락함도 빨간 신호의 절망감도 아닌 황색의 긴장으로 도전하는 삶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 시를 쓴 시인 젊은 사람이라면 젊은 시절의 패기나 용기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시인은 불혹은 넘긴 나이이고 흰머리가 성글기 시작한 나이든 사람입니다. 시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좌절이나 허무를 느끼기보다는 호젓한 카페의 창가에서 향이 은은한 헤이즐넛 커피도 좋다고 하였고 블랙 러시안 칵테일에 취해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즉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지요. 그리고 한모금의 헤즐넛 커피 향에도 한잔의 칵테일에서 느끼는 알싸한 취기도 의미를 더하는 꽃답이고 싶다는 표현에서 이 세상 모든 사물에 의미를 두고 살고싶다는 표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도 의미있다는 표현이 되고요. 이 시는 조금은 나이가 드시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신 분들이 읽으시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시인 것 같습니다.
감상을 모두다 끝내고서.........♧
저는 이제 막 들어온 대학새내기라서 솔직히 시 감상이 뭔지 잘 모릅니다. 고3때 암기식으로만 시들을 외워와서 아마 지금도 읊어보라면 배웠던 시의 특징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이 숙제를 하였을 때 인터넷을 거의 다 참고하여 쓰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참고를 하면서 느낀건데 시들을 설명한 것과 내가 시를 직접 읽고서 느낀 바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정말이지 처음엔 시 감상같은거 난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시를 읽고서 느낀 것은 계속 쓰다보니 어느새 반페이지 정도 되어 있고.. 이게 시 감상 맞나요? 이번 한국시 감상 교양과목 정말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이제 막 대학 들어와서 1학기에 교양수업 여러 개 더 들었는데 친구들도 느끼고 저도 느끼는 건데 가장 의미 있고 도움되는 교양과목이었습니다. 제 감상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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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2.06
  • 저작시기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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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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