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 “슬픈 아일랜드”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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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 “슬픈 아일랜드”를 읽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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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수막을 보면서 마음이 씁쓸해지는 것은 왜일까? 모 조간신문에 실린 사설은 이러한 내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는 내용이었다.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논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황 교수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하고 사과한 이상 앞으로의 과제는 한층 성숙해진 윤리의식을 토대로 황 교수팀이 과학적 성과를 이어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황 교수 팬들 간에 보이는 과열현상은 우려스럽다. 황 교수를 돕겠다는 뜻은 좋으나 지나치게 감정적 애국주의로 몰아가는 것은 도리어 황 교수 연구의 진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황 교수가 심기일전해 줄기세포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과 과학계의 기대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다고 매국노처럼 취급하는 극단주의와 사회적 갈등이 촉발된다면 황 교수가 어떻게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겠으며, 세계 과학계는 과연 이러한 한국의 풍토에 신뢰를 보낼 것인가. 더 이상 소모적 갈등과 논란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의 생명공학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갈지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언젠가 만일 아일랜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잉글랜드는 아마도 아일랜드를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잉글랜드성의 형성에서 타자의 역할이 무척 중요했고, 잉글랜드에게 있어 가장 쉽게 상정될 수 있는 타자는 아일랜드였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느끼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이웃이라는 정서가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도 존재했던 것이다.
나는 지나간 역사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는 그 모든 것들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현실이다. 쇼가 바라던 인류의 이상향처럼 ‘너’와 ‘나’가 아닌 ‘우리’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와일드의 말처럼 누군가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와 우리라는 존재가 존재하게 된다.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고 그 존재를 존중할 수 있을 때에야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로 간에 다양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열린 광장이 형성될 때 진정한 ‘우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의 의지도 아닌, 바로 자신만의 의지를 통해 사고를 형성하는 길은 바로 그 다양성이 기반이 된 열린 광장에서 시작된다. 다가오는 내일, 아일랜드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 광장의 형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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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2.19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8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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