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수학의 동서양
동양과 서양
(1) 혼돈과 코스모스 - ‘시계의 질서’에 대한 동양인의 반론 -
(2) 동양의 모순관
(3) 무한을 보는 동서양의 시차(視差)
(4) 동양인이 이해한 유럽의 기하학
(5) ‘보편학(普遍學)’으로서의 수학
동양과 서양
(1) 혼돈과 코스모스 - ‘시계의 질서’에 대한 동양인의 반론 -
(2) 동양의 모순관
(3) 무한을 보는 동서양의 시차(視差)
(4) 동양인이 이해한 유럽의 기하학
(5) ‘보편학(普遍學)’으로서의 수학
본문내용
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의 이념의 바탕이 되어 있는데, 그 배경에는 전존재(全存在)를 어떤 원리에 귀착시킬 수 있다는 신념이 깔려 있다. 그리고 그 원리는 고대 그리스 이래의 유럽의 전통에서는 이성에 의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왔다. 이 점에서 수학이야말로 학문 중의 학문이었다. 즉, 이성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으며, 감각을 넘어선 대상을 다루는 학문은 철학을 제외하고는 수학뿐이기 때문이다.
(5) ‘보편학(普遍學)’으로서의 수학
세계의 형성 원리를 ‘수학적’으로 파악하고, 이것에 모든 존재를 환원한다는 것은 역으로 이 수학적 원리로부터 세계를 재구성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듯 수학이 절대적인 이데아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면, 이것을 완성함으로써 인간을 신과 같은 전지(全知)의 경지에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소위 ‘보편학’(Mathesis Universalis)의 궁극적 이념인 것이다. 피타고라스나 플라톤의 사상은 ‘보편학으로서의 수학’을 구축하려고 하였던 최초의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서양 수학은 그리스에서 성립한 그때 이미 보편학으로서의 뜻이 부여되어 있었으며, 이 점에서 수학은 다른 학문에 비해서 특권적인 위치에 있었다.
(5) ‘보편학(普遍學)’으로서의 수학
세계의 형성 원리를 ‘수학적’으로 파악하고, 이것에 모든 존재를 환원한다는 것은 역으로 이 수학적 원리로부터 세계를 재구성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듯 수학이 절대적인 이데아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면, 이것을 완성함으로써 인간을 신과 같은 전지(全知)의 경지에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소위 ‘보편학’(Mathesis Universalis)의 궁극적 이념인 것이다. 피타고라스나 플라톤의 사상은 ‘보편학으로서의 수학’을 구축하려고 하였던 최초의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서양 수학은 그리스에서 성립한 그때 이미 보편학으로서의 뜻이 부여되어 있었으며, 이 점에서 수학은 다른 학문에 비해서 특권적인 위치에 있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