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지식인의 고뇌 - 당나라에서의 자신의 위치, 신세한탄
蜀葵花(접시꽃)
陳情上太尉詩(진정상태위시)
杜鵑(진달래)
郵亭夜雨(우정야우)
秋夜雨中(추야우중)
途中作(길을 가다가)
2. 사회의 단면 부각
古意(고의-옛 뜻)
江南女(강남의 여인)
寓興(우흥-세태에 빗대어)
3. 현실도피 - 세속과 거리두기
春日邀知友不至因寄絶句(춘일요지우부지인기절구)
贈山僧(입산시)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贈雲門蘭若智光上人(증운문란약지광상인-운문사 지광 상인에게)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旅遊唐城贈先王樂官(여유당성증선왕악관)
蜀葵花(접시꽃)
陳情上太尉詩(진정상태위시)
杜鵑(진달래)
郵亭夜雨(우정야우)
秋夜雨中(추야우중)
途中作(길을 가다가)
2. 사회의 단면 부각
古意(고의-옛 뜻)
江南女(강남의 여인)
寓興(우흥-세태에 빗대어)
3. 현실도피 - 세속과 거리두기
春日邀知友不至因寄絶句(춘일요지우부지인기절구)
贈山僧(입산시)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贈雲門蘭若智光上人(증운문란약지광상인-운문사 지광 상인에게)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旅遊唐城贈先王樂官(여유당성증선왕악관)
본문내용
蘭若智光上人(증운문란약지광상인-운문사 지광 상인에게)
雲畔構精廬(운반구정려) 구름 가에 사찰을 지어놓고
安禪四紀餘(안선사기여) 고요히 선정에 든 것 거의 반년 인대
無出山步(공무출산보) 지팡이는 산 밖을 나간일 없고
筆絶入京書(필절입경서) 붓으로도 서울 가는 편지도 접었다
竹架泉聲緊(죽가천성긴) 대나무 홈통으로 샘 물소리 들리고
松日影疎(송령일영소) 창밖에 소나무 사이로 햇빛이 사이사이 보이고
境高吟不盡(경고음부진) 맑고 높은 경지를 모두 소리 내질 못하고
暝目悟眞如(명목오진여) 고요히 눈감고 참됨을 깨우치리라
이 시는 출세간(出世間)의 경지를 매우 잘 형상화한 것이다. 산에 들어가 선에 든지가 50여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세간에 내려가 본 일이 없고, 편지도 서울과 왕래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입산시’에서처럼 출세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지마는 실상은 현실에 대해 미련을 두고 있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언술이라고 할 수 있다.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登臨暫隔路岐塵(등임잠격로기진) 절에 올라 속세 먼지 잠시 떠났다만
吟想興亡恨益新(음상흥망한익신) 흥망을 생각하니 한은 더욱 새롭구나
畵角聲中朝暮浪(화각성중조모랑) 뿔나팔 소리에 아침저녁 물결 일고
靑山影裏古今人(청산영리고금인) 청산의 그림자에 고금의 사람 있네
霜玉樹花無主(상최옥수화무주) 옥 같은 나무 서리가 꺾고 꽃도 주인 없는데
風暖金陵草自春(풍난금능초자춘) 금릉 땅엔 봄바람 불어 풀만 홀로 봄을 맞네
賴有謝家餘景在(뇌유사가여경재) 사시 집안 옛 풍광 그마저 남아있어
長敎詩客爽精神(장교시객상정신) 시인에게 길이길이 회고의 정 젖게 하네
이 시에 나오는 윤주(潤州)는 지금 중국의 강소정 진강현이다. 그 곳에 있는 절, 자화사(慈和寺)를 찾아 읊은 작품인데, 속세와는 격절되어 있는 산중의 절에 올라 세속의 인간사에서 빚어지는 흥망성쇠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있다. 김진영 앞의 글.
旅遊唐城贈先王樂官(여유당성증선왕악관)
人事盛還衰(인사성환쇠) 사람의 일성했다가 도로 쇠하나니
浮生實可悲(부생실가비) 뜬 인생이 참으로 서럽지 않은가.
誰知天上曲(수지천상곡) 그 누가 알랴, 천상의 노래를
來向海邊吹(내향해변취) 이 바닷가에 내려와 불게 될 줄을.
水殿看花處(수전간화처) 물가 궁전에서 꽃구경하던 곳
風對月時(풍령대월시) 바람 드는 차에서 달을 대해 노래했지.
攀髥今己矣(반염금기의) 선왕을 이제 뵈올 수 없으니
與爾淚雙垂(여이루쌍수) 그대와 더불어 마주 눈물 흘리네.
이 시는 비관적 세계인식의 산물이다. 인간사의 성쇠가 무상하니 뜬구름 같은 인생이란 슬프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요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속에 항상 슬픔에 젖고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음을 읊은 것이다. 최치원 역시 해외 출신의 한 나그네로서 과거 급제와 벼슬살이의 영화도 맛보았지만, 그의 떠돌며 방황하는 영혼과 넘치는 감회는 이 같은 비관적인 정조에 쉽게 휩싸이게 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무상한 인생에 대한 공감의 눈물을 함께 흘리고 있다. 김진영 앞의 글.
雲畔構精廬(운반구정려) 구름 가에 사찰을 지어놓고
安禪四紀餘(안선사기여) 고요히 선정에 든 것 거의 반년 인대
無出山步(공무출산보) 지팡이는 산 밖을 나간일 없고
筆絶入京書(필절입경서) 붓으로도 서울 가는 편지도 접었다
竹架泉聲緊(죽가천성긴) 대나무 홈통으로 샘 물소리 들리고
松日影疎(송령일영소) 창밖에 소나무 사이로 햇빛이 사이사이 보이고
境高吟不盡(경고음부진) 맑고 높은 경지를 모두 소리 내질 못하고
暝目悟眞如(명목오진여) 고요히 눈감고 참됨을 깨우치리라
이 시는 출세간(出世間)의 경지를 매우 잘 형상화한 것이다. 산에 들어가 선에 든지가 50여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세간에 내려가 본 일이 없고, 편지도 서울과 왕래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입산시’에서처럼 출세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지마는 실상은 현실에 대해 미련을 두고 있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언술이라고 할 수 있다.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登臨暫隔路岐塵(등임잠격로기진) 절에 올라 속세 먼지 잠시 떠났다만
吟想興亡恨益新(음상흥망한익신) 흥망을 생각하니 한은 더욱 새롭구나
畵角聲中朝暮浪(화각성중조모랑) 뿔나팔 소리에 아침저녁 물결 일고
靑山影裏古今人(청산영리고금인) 청산의 그림자에 고금의 사람 있네
霜玉樹花無主(상최옥수화무주) 옥 같은 나무 서리가 꺾고 꽃도 주인 없는데
風暖金陵草自春(풍난금능초자춘) 금릉 땅엔 봄바람 불어 풀만 홀로 봄을 맞네
賴有謝家餘景在(뇌유사가여경재) 사시 집안 옛 풍광 그마저 남아있어
長敎詩客爽精神(장교시객상정신) 시인에게 길이길이 회고의 정 젖게 하네
이 시에 나오는 윤주(潤州)는 지금 중국의 강소정 진강현이다. 그 곳에 있는 절, 자화사(慈和寺)를 찾아 읊은 작품인데, 속세와는 격절되어 있는 산중의 절에 올라 세속의 인간사에서 빚어지는 흥망성쇠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있다. 김진영 앞의 글.
旅遊唐城贈先王樂官(여유당성증선왕악관)
人事盛還衰(인사성환쇠) 사람의 일성했다가 도로 쇠하나니
浮生實可悲(부생실가비) 뜬 인생이 참으로 서럽지 않은가.
誰知天上曲(수지천상곡) 그 누가 알랴, 천상의 노래를
來向海邊吹(내향해변취) 이 바닷가에 내려와 불게 될 줄을.
水殿看花處(수전간화처) 물가 궁전에서 꽃구경하던 곳
風對月時(풍령대월시) 바람 드는 차에서 달을 대해 노래했지.
攀髥今己矣(반염금기의) 선왕을 이제 뵈올 수 없으니
與爾淚雙垂(여이루쌍수) 그대와 더불어 마주 눈물 흘리네.
이 시는 비관적 세계인식의 산물이다. 인간사의 성쇠가 무상하니 뜬구름 같은 인생이란 슬프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요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속에 항상 슬픔에 젖고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음을 읊은 것이다. 최치원 역시 해외 출신의 한 나그네로서 과거 급제와 벼슬살이의 영화도 맛보았지만, 그의 떠돌며 방황하는 영혼과 넘치는 감회는 이 같은 비관적인 정조에 쉽게 휩싸이게 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무상한 인생에 대한 공감의 눈물을 함께 흘리고 있다. 김진영 앞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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