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작품세계와 대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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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의 작품세계와 대표 작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염상섭의 생애와 활동

2. 염상섭의 문학관

3. 염상섭의 작품세계

4. 1920년대의 한국, 문학적 경향

5. 주요 작품 분석
- 표본실의 청개구리, 만세전, 삼대 등

6. 보충자료 - 사실주의, 염상섭과 김동인, 이광수 비교

7. 결론

본문내용

묘사를 통한 사실감의 확보, 인상적인 결말 처리 등으로 완전한 근대 소설이 정착되었다. 김동인의 소설이 무대(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위에서 조종되는 인형의 모습을 그리는 듯하다면, 이들의 사실주의 소설은 있는 세계(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세계)를 사실대로 그리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이들은 이러한 사실주의를 통해 당대의 사회 현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삶의 현장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 궁핍화 현상과 조선의 서민 계층의 뿌리뽑힘에 대해 예리하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1920년대에 김동인의 (상대적인 의미에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감각과 이광수의 더 넓은 사회문제를 다루려는 노력을 뛰어난 전체의식 속에 묶은 작가가 나타났는데, 염상섭이 바로 그 사람이다. 조선 말의 정치의 혼란과 일본 제국주의의 충격 속에서 이루어진 두 얼굴을 가진 근대화 과정, 곧 어떤 계층에게는 새로운 생활과 새로 수입된 문화를 누리게 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가속적인 식민화를 통해서 민족의 고통과 사회의 피폐를 부른 과정을 염상섭은, 비록 지식인의 처지에서 내다보긴 했으나, 『만세전』에서 하나의 전체의식으로 그려냈다. 특히 『만세전』이 한 시대의 시대 의식의 봉우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까닭은 그것이 그리는 그때의 삶의 모든 것에 대한 의식이 문화의 겉치레를 배우는 것과도 관계가 없고 그러한 문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부푸는 지도자 투의 사명감과도 관계가 없다는 데에 있다. 다시 말하여 이 작품에서는 개인과 사회의 삶의 뒤엉킴과 얼크러짐에 대한 의식이 바깥에서 온, 종합의 원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삶 자체의 깊이 속에 배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하나의 끊임없는 계획으로 파악된 자신의 삶의 한복판에 섬은 『만세전』의 주인공에게 바로 개체로서의 삶과 사회 안에서의 삶의 전체 속에 있는 것이 된다.
Ⅴ. 결 론
○ 염상섭 소설의 한계와 의미
염상섭의 소설을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시기가 식민지 시대였다는 것이다. 물론 해방이후에도 창작 활동을 계속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의 주된 작품은 모두다 일제의 문화통치 시기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문학작품과 그 시대적 배경은 결코 따로 때어놓고 볼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것은 염상섭 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작가라면 누구라도 이에 해당되는 것이다.
식민지 시대는 전체주의 지배이념에 의해 작가의 문학활동이 크게 제한받은 시기였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작가로서는 대단히 불행한 시대였음이 틀림없다. 그것은 어쩌면 그같이 외부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소설이란 무엇이고 작가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시험받는 시기였다고도 볼 수가 있다. 염상섭 소설에서 나타난 갈등양상의 변모와 작가의식의 변천의 원인을 여기서 찾는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초기의 날카로웠던 현실인식은 점차 무뎌져서 인물간의 갈등 뒤로 숨어 들게 되며 해방직전에 가서는 거의 통속소설화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그의 변모가 자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타의에 의해 강요된 것인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이것에 대한 의견을 분명히 밝히기엔 많은 고민과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가 알수 없는 개인의 숨은 문제와 시대적 오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현상에 대한 속단은 자칫 근대소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의 명성에 흠집 냄과 동시에 우리 근대소설 전체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서는 옹호론과 비판론이 대립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비판론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다. 김윤식과 유병석 으로 대변되는 옹호론자들에 의하면 염상섭 소설의 통속화는 압도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한 어쩔수 없는 타협이며 그가 변절을 하지 않고 흥미위주의 작품창작 활동을 한것만으로도 그의 업적이 비난 받을 정도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반해 염상섭을 비판하는 의견을 살펴보면, 우선 그의 중산층 보수주의가 충분히 그러한 의식변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한다. 염상섭의 인간관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의 근대적 인간관에 대한 추구만 보면 그의 사고방식은 매우 진보되어있고 봉건에 대해서라면 모든 분야에서 반대하고 물리치려 했을것이라 보여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하여 개성의 해방을 강조했지만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만큼은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는 봉건적 인습인 강제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자유연애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그의 이런 보수적 의식은 그의 작품 『제야』와 『해바라기』,『너희는 무엇을 얻었느냐』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언제나 현실과 타협할 여지를 남겨둔채 현실에 저항하였고 또한 중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압도하는 현실에 모든 것을 내맡기는 타협을 해버린것이다.
그를 옹호하는 이들은 당시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의 특수성을 들어 그의 변모를 감싸려 하지만 ‘소설은 작가의 윤리가 작품의 미학적 문제가 되는 유일한 장르’라는 루카치(1885~1971, 헝가리의 마라크스주의 철학자겸 문학사가)의 말처럼 시대가 시대일수록 독자의 현실인식의지를 흐리게 하는 흥미위주의 소설로 작품 활동상의 변절을 했다는 점은 염상섭이 피할 수 없는 비난의 화살이 되어 날아간다. 그 책임은 시대건 뭐건 작가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전가될수 없는 책임인 것이다.
식민지 시대라고 하는 억압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한 염상섭은 불행한 시대의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진정한 문학과 정신의 자유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의 용기와 의지에 의해 스스로 획득하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염상섭은 식민지 시대의 작가가 갈수 있는 가장 쉽고 평탄한 길을 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염상섭 소설에서 나타나는 작가의식과 현실에 대한 대응의 변모과정을 통하여 봤을때 그의 소설은 초기와 중기의 몇몇 작품은 성공한 작품으로, 해방 전과 전후의 작품들은 실패한 통속소설로 평가할 수 있고 각각이 오늘날 까지 끼치는 영향은 그러한 의미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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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5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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