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 저술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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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려는 인간의 자아를 세심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다르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인간을 한 면으로만 그린게 아니라 선과 악, 사회의 어두운 면을 통합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작품에서의 복수, 유령, 광증 등이 상징하는 의미와 형태에 관한 것이다. 수업 시간에 배운 바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요소들은 이미 이전 토마스 키드라는 사람에 의해 그의 비극작품에서 소개된 바가 있고, 바로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받은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요소들을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투영시킨 것이었다. 그래서 좀 더 극적이고 색깔이 풍부한 맥베스와 같은 작품에서는 피를 매개로 한 복수와 광증의 이미지를 잘 그리고 있으며 이것이 또한 앞에서 언급한 성격적 비극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려는 극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언이라던가 유령과 같은 성질의 것들은 지극히 현실과는 거리가 먼 영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단순히 인간의 의지로는 극복하기 힘든 면을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의 힘을 빌어 이루어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았다. 시가 가장 유명했을 때 시 형식을 빌어 모든 드라마 작품이 씌어졌기 때문에 시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서정성 가득한 글들이 보통 소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언어의 묘미를 내포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더 없이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비록 원문으로 읽었을 때의 진정한 언어의 표현이나 리드미컬한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이번 과제를 통한 이 문학작품의 정독은 그러한 매력에 어느 정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키워드

셰익스피어,   맥베스,   맥베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당컨왕,   영국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