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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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과 민족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민족주의
(1) 위기의 민족주의
(2) 민족주의에 대하여 ― 운동으로서의 민족주의
(3) 민족주의를 사고한다
(4) 한국에서의 민족주의
1) 한국 민족주의의 탄생
2) 신민족주의 역사관
3)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주의 역사관

3. 민족주의 다시 생각하기

4.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 강압과 동의,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5. 통일 ― 통일에서 탈분단으로

6. 맺음말

본문내용

용하는 과정이며 “역사적으로 만들어진 집단 내부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조직하는 문화와 기제 내지 담론을 엮어가는 작업과 맞닿아” 조한혜정, 「남북 통일의 문화적 차원 : ‘북조선’과 ‘남한’의 문화적 동질성 / 이질성 논의와 민족주의 진보주의 담론, 송자이영선 편, 1996.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차이의 상호 공존 논리의 틀 안에서는 보편적 가치나 기준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남한 혹은 북한 사회의 특수성을 무조건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논리로 기울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남북한 사회의 여러 모습 중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의 보편적 가치 기준에서 볼 때 매우 비판적으로밖에 볼 수 없는 가치관이나 관행 등의 특징히 분명하게 존재한다. 물론 문화적 특수성을 문화 상호주의 혹은 상대주의 입장에서 인정하는 것은 북한의 문화나 가치관을 그것의 특정한 배경과 연관시켜 이해하는 것을 도움으로써 북한에 대한 이성적 이해와 남북한 주민간의 상호 갈등의 폭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론적 이해보다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입장은 북한이나 혹은 남한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관행이나 대중적 의식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가령 북한에 존재하는 억압적인 반다원적 문화를 북한의 특수성으로 인정할 때 그것은 자칫하면 비민주적 가치체계를 정당화하는 암시를 하게 된다. 만약 북한 주민들의 그러한 가치관에 대해 남한의 지식인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문화 상호주의의 입장에서 ‘남한 우월론’이라고 재비판하게 되면 우리는 그 어떤 가치 지향적 판단을 유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무가치적 몰가치적 특수론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요구되는 것은 때로는 북한의 대중적 의식이나 가치관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반북 반공적 태도와 동일시되어서는 안 되며 문화 상대주의의 이름으로 억제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물론 그러한 비판이 ‘남한 우월론’의 관점에서 행해져서는 안 되며 그것은 남북한을 뛰어넘는 인류의 보편적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방향에서 교육될 필요가 있다.
‘차이’를 ‘차별’이나 ‘우월 / 열등’의 이분법으로 치환시키는 사고체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같은 권리를 갖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다. 인종, 성, 신분, 계급, 종교, 언어, 신체 장애 여부, 성적 취향, 출신 혹은 거주 지역 등의 다름을 이유로 인간이 차별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본적인 전제에 대한 동의가 내면화된다면 북한 주민에 대한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실 북한 주민에 대한 차별적 태도는 단순히 반북 반공 이데올로기 교육에 의한 것만이 아니고 남한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사회적 강자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타자화’의 경향을 반영한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객관적이고 수평적인 관점은 단순히 ‘북한 바로 알기’나 ‘북한의 실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틀의 문제인 것이다.
탈분단의 목적은 남북한 통일을 향한 의지, 의식, 정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서 그것을 실현하는 국민적 집합체로서의 근대적 국민국가를 ‘통일 코리아’로 재형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분단으로 인해 제약되고 뒤틀린 우리 남북한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것의 극복을 통해서 남북한의 통일 과정과 의미를 인류적 보편성의 가치체계에 연계시키고 동시에 그것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있다.
6. 맺음말
이 글은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축으로 하여 그것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밝히고, 지난 100여년간 한국사회를 이끌어 왔던 주요 가치체계로서의 민족주의가 어떻게 기능했는지 밝혀보고자 했다. 근본적으로 민족주의는 我와 非我의 구별을 통해 자신의 가치 체계 근거를 찾기 때문에 타집단에 대한 배타적폭력적 속성을 띨 수밖에 없다는 점과 동시에 집단 내에서의 다양한 갈등이나 차별을 은폐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식민지와 분단은 한국 사회에 ‘민족’이 어떠한 가치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주었으며 발전주의와 결합한 민족주의는 박정희 시대를 통해 한국 사회 구성원들에게 결정적으로 내면화되었다. 임지현의 경우 이와 같은 대중 ‘동의’가 독재를 가능케 했던 주요한 축이었다고 밝힘으로써 기존의 억압과 저항의 단순한 구도로만 설명할 수 없는 중층적인 지배 구조에 주목하였다. 이는 기존의 논의에서 배제된 독재 체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분석을 가능케 하는 길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언명이 가져오는 사회적정치적 효과에 대한 고민이 소홀하다는 점에서 보수적 해체 담론으로 흐를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분단 60여년의 시간을 거의 대부분 반북적 사고가 지배해 왔던 한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사고는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내는 주요한 논의 주제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통일 시나리오부터 모델,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 모색 등까지 통일 관련 논의는 ‘민족’을 축으로 하여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그 속에서는 무엇을, 누구를 위한 통일인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었으며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통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한 근본적, 비판적 물음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애초 목적과는 다르게 박정희 체제에 대해 ‘동의’의 과정을 제대로 설명해 내지 못했다는 점과 전체적으로 글의 체계를 잡지 못한 채 거친 서술이 되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참고문헌》
조희연, 「박정희 시대의 강압과 동의」, 『역사비평』67, 2004.
권혁범,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 솔, 2000.
임지현,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소나무, 1999.
임지현, 『대중독재』, 책세상, 2004.
김동춘, 『근대의 그늘』, 당대, 2000.
Callinicos Alex, 『현대 자본주의와 민족문제』, 갈무리, 1994.
임지현, 『우리 안의 파시즘』, 삼인, 2000.
임지현, 『이념의 속살』, 삼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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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2.09
  • 저작시기2006.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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