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몬비오의 도둑맞은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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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모른다. 평소에 세계화에 대해서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던 나에게 이분법적인 사고로 세계화에 대해 반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세계화의 주장 속엔 내가 넓지 못한 사고로 편협한 시각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생각을 갖게 했다. 문득 광고 문구가 하나 떠오른다.
“정복할 것인가? 정복당할 것인가?”
세계화가 전해주는 달콤한 미래는 어쩌면 생존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세계화속의 한국이 우뚝 서기 위해서 단순히 서양이 불과 백년전에 했던 상품의 식민지로서의 침략이 아닌 공생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란 생각이 든다. 책장을 덮으면서 느꼈던 세계화는 결코 암울한 것도 아닌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죠지 몬비오가 했던 많은 주장들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키워드

죠지 몬비오,   도둑맞은 세계화,   세계화,   창비,   반세계화,   세계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