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 작품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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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되는 사회를 계속해서 목격하고 있고 여기에서도 안형과 맞물려 자신의 이상을 접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나에게 남아있는 인간애적 모습은 점차 희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 등장인물 중 특히 나는 우리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인간향인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필자의 모습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점차 줄어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점차 강해져가는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그 속에서 개개인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는 앞으로 당면하게 될 현실 속에서 꼭 부딪쳐야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잊고 있던 삶의 방식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방관자’로서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 1964년 겨울」이 아직도 의미 있게 존재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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