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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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함으로써 청각을 강하게 자극했다. 이 제목인 ‘이’라는 단어가 연극 안에서 다시 표현되면서 그 절규가 나의 뇌리에 아직도 울리는 듯하다.
이 연극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보기전까지 또는 보고있는 순간에도 워낙 많이 힘들었기에 그 나쁜 기분들이 이 연극에 대한 감상에 포함되어 버리면서 하루가 지난 오늘 재구성 되는 과정에 악영향을 끼친 듯싶다. 하지만 이 연극은 극중극인 메타드라마적인 요소도 갖고 있고 중간중간 관객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우리를 적당히 재미있게도 해주며 가슴 졸이게도 해주며 우리의 감정이 쉽게 평안해지지 않게 적당히 자극해주는 연극이었다. 감정의 기복도 많고 볼거리도 풍성했으며 재미있는 장면들은 정말 웃음이 나게 했다. 하지만 이 연극이 ‘죽은 연극’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직 그것을 구별하기에는 식견이 부족한 것 같다. 연극을 얼마나 더 봐야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될지. 연극이란 것은 보면 볼수록 새로울뿐더러 알아야 할 것이 더 많아지고 더 많은 것을 봐야하고 더 감상을 쓰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나중에 비디오로 나오면 ‘왕의 남자’나 보면서 다시 한번 이 연극을 재구성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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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