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이데올로기, 전후시기의 혼란 속에 나의 소설작법
Ⅱ. 김원일의 원체험과 역사의식
Ⅲ. 이데올로기와 전쟁 속의 개인
1. 분단고착과 월북 아버지
1.1. 분단고착으로 인한 가족공동체의 와해와 혈연의식
- 「어둠의 혼」으로
1.2. 월북 아버지가 가져온 가장환원의지
2. 혼란 속의 개인
2.1.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의 아픔
2.2. 절망하는 자들의 숙명의식과 욕구분출의 폭력성
- <마음의 감옥>으로
Ⅳ.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Ⅱ. 김원일의 원체험과 역사의식
Ⅲ. 이데올로기와 전쟁 속의 개인
1. 분단고착과 월북 아버지
1.1. 분단고착으로 인한 가족공동체의 와해와 혈연의식
- 「어둠의 혼」으로
1.2. 월북 아버지가 가져온 가장환원의지
2. 혼란 속의 개인
2.1.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의 아픔
2.2. 절망하는 자들의 숙명의식과 욕구분출의 폭력성
- <마음의 감옥>으로
Ⅳ.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본문내용
배후조정 혐의, 두 차례의 옥고, 달동네에 살면서 빈민운동에 헌신, 철거반원 폭행, 수감중 간질환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주거제한조치 받음” 등과 같은 고난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행동적이며 적극적인 인물로 또 신념적이며 투쟁적인 존재로 환골한 박현구의 부조리와 세계에 대한 저항은, 밝음을 희구하는 어둠의 세계는 항상 비극적 사건들을 내재한다. 김원일의 작품 속 폭력성은 일종의 페이소스를 조장하는 것이다.
Ⅳ.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이념이란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관념이기에 결속의 주요소가 된다. 이념은 경험을 초월하여 순수한 이성에 의해 얻어지는 개념이므로 비현실적이라 맹목적인 부분도 상당하다. 이것이 이념의 비극성이다. 전쟁은 이념의 최대 격전장으로 비극성을 낳고 이념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어 존재의 희생을 요구한다. 존재의 희생은 세계와 현실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들의 아픔을 숙명론으로 결부시켜 극복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공동체의 이상적 관념은 존재의 희생에서 사라지고 이념의 향유와 소외라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소외는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들에게서 폭력성을 이끌어 내었다. 비록 그것은 소극적인 저항에 그치지만 김원일이라는 작가의 역사의식과 창작 목적을 여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마음의 감옥」에서는 김원일이 그 이전의 소설들에서 ‘반복해서’ 취한 중요한 모티프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전쟁통에 아버지가 죽었다든가 젊어서부터 아버지의 역할까지 떠맡았던 어머니는 ‘강한’ 느낌을 주었다든가 형제간이 서로 다른 이념이나 편에 선다든가 하는 반복모티프들이 있다. 작품마다 아버지의 이념선택과 죽음의 이유는 달리 드러나고 있지만 ‘아버지의 부재’라는 모티프에 대한 김원일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원일의 여러 반복보티프들 중에서 ‘형제 사이의 이념갈등’이 본질적 해명에 더 긴요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뜨거운 주관지향성보다는 차가운 객관지향성, 이념적 사고보다는 합리적 사고, 직관보다는 지성 쪽으로 기울면서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리얼리즘을 견지해 온 김원일로서는 형제들 사이의 이념갈등 또는 삶의 방식의 거리라는 모티프에 대한 집착은 필연적인 귀결일 수밖에 없다. 동질성 속의 이질성이라는 말로 추상화되는 이런 관계는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와 같은 파국의 치달음으로 처리되고 있지를 않다.
김원일은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 이질성보다는 동화 가능성을, 파탄보다는 균형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더 마음을 쓰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 참고논문
1. 김원일, ‘나의 문학, 나의 소설작법’, 《현대문학》, 1984, 3.
2. 김원일, ‘6.25문학의 반성’,《한국문학》,1985,6. p158.
3. 조남현, 김원일론, <문학과 사상>, 1990, 10.
4. 이대영, 김원일 중단편소설연구, <한국언어문학 제41>, 1998, 12.
5. 김진기이명희조미숙 공저, ‘90년대 문학의 전개’, 『현대소설의 이해』,2004.
Ⅳ.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이념이란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관념이기에 결속의 주요소가 된다. 이념은 경험을 초월하여 순수한 이성에 의해 얻어지는 개념이므로 비현실적이라 맹목적인 부분도 상당하다. 이것이 이념의 비극성이다. 전쟁은 이념의 최대 격전장으로 비극성을 낳고 이념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어 존재의 희생을 요구한다. 존재의 희생은 세계와 현실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들의 아픔을 숙명론으로 결부시켜 극복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공동체의 이상적 관념은 존재의 희생에서 사라지고 이념의 향유와 소외라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소외는 뿌리내리지 못하는 자들에게서 폭력성을 이끌어 내었다. 비록 그것은 소극적인 저항에 그치지만 김원일이라는 작가의 역사의식과 창작 목적을 여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마음의 감옥」에서는 김원일이 그 이전의 소설들에서 ‘반복해서’ 취한 중요한 모티프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전쟁통에 아버지가 죽었다든가 젊어서부터 아버지의 역할까지 떠맡았던 어머니는 ‘강한’ 느낌을 주었다든가 형제간이 서로 다른 이념이나 편에 선다든가 하는 반복모티프들이 있다. 작품마다 아버지의 이념선택과 죽음의 이유는 달리 드러나고 있지만 ‘아버지의 부재’라는 모티프에 대한 김원일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원일의 여러 반복보티프들 중에서 ‘형제 사이의 이념갈등’이 본질적 해명에 더 긴요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뜨거운 주관지향성보다는 차가운 객관지향성, 이념적 사고보다는 합리적 사고, 직관보다는 지성 쪽으로 기울면서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리얼리즘을 견지해 온 김원일로서는 형제들 사이의 이념갈등 또는 삶의 방식의 거리라는 모티프에 대한 집착은 필연적인 귀결일 수밖에 없다. 동질성 속의 이질성이라는 말로 추상화되는 이런 관계는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와 같은 파국의 치달음으로 처리되고 있지를 않다.
김원일은 이념보다는 개인과 삶, 이질성보다는 동화 가능성을, 파탄보다는 균형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대감보다는 사랑에 더 마음을 쓰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 참고논문
1. 김원일, ‘나의 문학, 나의 소설작법’, 《현대문학》, 1984, 3.
2. 김원일, ‘6.25문학의 반성’,《한국문학》,1985,6. p158.
3. 조남현, 김원일론, <문학과 사상>, 1990, 10.
4. 이대영, 김원일 중단편소설연구, <한국언어문학 제41>, 1998, 12.
5. 김진기이명희조미숙 공저, ‘90년대 문학의 전개’, 『현대소설의 이해』,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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