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의 난

목차

1. "이재수의 난" 줄거리

2.역사적 입장
(1)제주도민
(2)중앙정부
(3)천주교

3.역사적관점과 재해석

본문내용

불러왔다. 한편 천주교회에서는 수백 명의 신자들이 피살된 결과에 주목하여 ‘교난’으로 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프랑스와 대한제국 사이의 외교적 분쟁으로 확대된 점 때문에 ‘교안(敎案)’으로 부르기도 한다. 영화<이재수의 난>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물론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민란의 입장에서 이재수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김윤식의 『속음청사』를 기본 자료로 한 현기영의 『변방에 우짖는 새』라는 원작 소설에 기초한다.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극적 반전보다는 리얼리즘에 충실한 구성방 있다.식에 따라 서술된 소설에 기초한 영화 <이재수의 난>은 사실성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이는 사건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다루고 현재 입장에서 재해석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지가 중요한 사건을 항상 지켜보는 까마귀와 제3화자의 내레이션을 통해 보여 진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역사가의 관점에서 재해석될 때에는, 특히 시간적 제약 속에 영상을 통해 과거를 재현시키는 작업을 할 때에는 보다 많은 관점의 선택을 요구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역사영화가 인물에 초점을 둘 것인가, 사건 자체의 구성에 의미를 둘 것인가에 따라 내용도 확연히 달라진다. 따라서 역사영화 <이재수의 난>이 팽팽하게 대립한 당시의 상황이나 현재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객관적 구성 방식은 이야기 전개에 상당히 무리를 가져온다. 역사를 서술할 때도 역사가의 일관된 관점과 논리를 따를진대 제목과 달리 영화는 양쪽 눈치 보기에 너무 급급했던 것 같다.

키워드

이재수의 난,   역사적 성찰,   제주도,   심은하,   이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