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토인비의 '거세된 희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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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토인비의 '거세된 희망'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서 모든 저임금 노동자의 전면적인 파업을 이야기 하면서도, 결국은 그마저도 적절한 대안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오직 정부만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만이 진정한 소득 재분배를 추진하고 보상체계를 전 국가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 오늘날의 저임금 노동자는 30년 전 보다도 적은 임금을 받는 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정치인이나 국민 앞에 알린다면, 공정한 최저생계임금을 놓고 국가적인 토론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380)
이것은 체험을 마친 저자의 결론이다. 원론적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정부의 개입이 빈곤문제의 해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한계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한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인류가 공통으로 지향해야할 최선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저임금은 곧 빈곤 문제를 낳고, 또한 빈곤은 불평등과 불행과도 다름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가장 완벽한 최고·최선의 경제제도는 아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수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노엄 촘스키의 말이 떠올랐다.
그녀의 마지막 문단 내용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결코 테레사 수녀가 아니지만 다른 평행선 위의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려한다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당장 노동 문제·저임금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그 날이 오리라 믿는다. 지금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임금으로 절망에 빠져있고 우리는 그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빚지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키워드

거세된 희망,   최저 생계비,   빈곤 문제,   폴리 토인비,   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