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생애와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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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윤동주의 생애

Ⅲ. 윤동주의 작품 분석
1. 향수와 그리움의 세계
2. 부끄러움의 미학
3. 시에 드러난 저항성
4.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도구로서의 자연
5. 기독교와 작품세계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성’은 허무주의적 포기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天命)으로 받아들이려는 달관된 태도를 뜻한다. 또한,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흘리겠다’는 것은 운명이 우리의 신념 또는 노력과 상호융합 할 때 이룩되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실천가능성의 최대치를 상징한다. 즉, 모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종교적 관심과 의문점, 다시 말해 ‘인간과 신의 현격한 거리’의 문제를 상징적 표현을 통해 암시해 주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이 구절이 주는 느낌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윤동주의 참모습이다. 초인적으로 엄숙하면서 거룩하고 고고한 ‘순교’가 아닌, ‘모가지’를 드리운 채 빨간 피를 흘리는 보통 착한 사내의 죽음- 거기에는 평범하기 때문에 오히려 특별한 ‘종교적 의미’가 있다. 문덕수 외,『한국현대시인연구』, 푸른사상, 2001, pp.240-242.
다들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요.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요.
그리고 한 寢臺에 가즈런히 잠을 재우시요.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요.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 올게외다.
- 「새벽이 올 때까지」 전문 -
이 시는 삼단계의 의미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대립ㆍ화해ㆍ초월의 단계이며 이 단계들의 관계에는 종교의식이 개입되어 있다.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과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미이다. 그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라거나 흰 옷을 입히라는 주문으로 보아서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과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대적 모순을 기준으로 여기에 영합하는 사람들과 여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초점을 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3ㆍ4연에 이르면 이러한 대립적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은 화해의 원리 속에 포괄되고 만다. 즉, 그들을 ‘한 寢臺에/가즈런히 잠을’ 재우라든가 ‘다들 울거들랑/젖을’ 먹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이 화해의 원리에 나타난 행동은 幼兒의 그것에 기초한 것으로서 절대자는 인간의 행동을 하잘 것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동원된 것인 듯하다. 이 절대자를 기독교적 신이라고 상정할 때 5연의 나팔소리는 대립과 화해의 단계를 거친 절대자의 목소리라고 할 만 하다. 따라서 이것은 초월의 소리이기도 할 것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볼 때 윤동주의 시들 중에는 종교의식, 특히 기독교 의식에 의해 씌어진 것들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들은 한결같이 종교의식의 표출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적 모순과 결부되고 있어서 그의 시에 있어서 종교의식의 성격을 뚜렷이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즉, 「八福」에서는 ‘슬퍼 하는자는 복이 있나니’를 여덟 번 반복하는 패러디를 통해, 「새벽이 올 때까지」에서는 나팔소리와 같은 절대자의 목소리를 통해서 시대적 모순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종교의식이 담긴 시는 「太初의 아침」 「또 太初의 아침」 등이 있다.
Ⅳ. 결론
이상 윤동주의 생애와 주제의식에 대해서 고찰하여 보았다. 모든 시인들과 작품의 관계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윤동주의 시는 그의 생애를 떠나서는 설명할 수가 없고, 그3.2의 신앙을 빼놓고 말하기도 어려운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시를 접근함에 있어서는 생애와 전기적 사실, 특히 종교적인 배경을 참고하지 않으면 올바른 이해가 어렵다고 보아진다. 그럼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이 점을 무시하거나 간과함으로써 윤동주 시에 나타나는 갈등의 논리와 그 시적 변모 양상,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자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그렇게도 기다리던 해방을 눈앞에 두고 일제의 어두운 옥중에서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의 생애는 참으로 안타깝고 괴로웠지만 암흑기의 우리 민족을 가장 투철하고 아름답게 빛낸 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동주 시의 주제의식들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그의 삶과 뗄 수 없을 만큼 깊은 관계가 있다.
∮3.1「아득한 그리움의 생」에서는 객지에서 생활한 그의 외로움과 고독, 고향과 친구,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 속에 화자로 나타났다. 「별헤는 밤」에서는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를 그리움으로 용해시켰고, 「자화상」에서 그리움과 추억을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상관물들을 표현하기도 했다.
∮3.2「자아성찰과 부끄러움」에서는 그의 프로테스탄트 정신과 함께「쉽게 씌여진 시」에서 가족들과의 마찰에서 빚어지는 부끄러움과 침전하는 자아에 대한 성찰들을 살펴보았다.
억압과 모순으로 가득 찬 어두운 현실에서 시작된 ‘저항의식과 어둠의 내면’에서는「자화상」에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돌아와 보는 밤」에서의 현실에 대한 의식,「참회록」에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등으로 그의 저항의식을 볼 수 있었다.
∮3.3「자연의식과 삶의 방식」에서는 그의 시가 단순한 자연물에 대한 의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도구로서의 자연을 나타냄을「별헤는 밤」과「새로운 길」을 통해 살펴보았으며,「八福」,「십자가」등의 기독교적 의식이 나타나는 시를 통해 그의 주제의식이 ∮3.4「종교의식과 극복의 의지」로 표현된다는 것을 보았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윤동주가 남기고 간 유일한 시집이다. 양적으로 그리 많지도 않고, 그것도 손수 펴낸 시집이 아니라, 그의 사후에 사족과 친구와 후배들이 수습하여 엮은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오늘날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시의 내면적 깊이와 관조적 태도뿐만 아니라, 서정적 정조에 있을 것이다. 윤동주의 시는 강렬한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크게 소리치지 않고 잔잔한 파장(波長)으로 독자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그는 저항시란 반드시 겉으로 표출되는 것만이 아니라, 시인의 치열한 정신적 고통과 아픔을 안으로 이끌어 자기극복을 성취하고자 한 전례를 만들어 낸 것이다.
Ⅴ 참고문헌
송우혜 『윤동주 평전 : 아직 나의 청춘은 다하지 않았다』, 세계사, 1998
이건청 편 『윤동주』,문학세계사, 1992
권영민 『윤동주 연구』문학사상사, 1995
김병택 『한국 현대 시인론』,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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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7.04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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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57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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