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사건론

소개글

고소설 사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고전 소설 속 사건의 성격
2. 사건을 기준으로 한 고전 소설 분류
3. 작품 속 사건의 구체적인 특성
4. 송사소설과 리얼리티
참고문헌

본문내용

룬 <장화홍련전>은 함경도 철산 지방 수령을 지낸 실존 인물의 행적에 실제로 있었던 일로 기록될 만큼 그 자체로서 이미 강한 현실성을 지니고 있다. 신분상승의 의지 또한 당시 신분체제가 동요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했던 하층민들의 소망이었으며, 절도사기 및 관리 아전 등의 횡포는 당시 사회의 혼란스러웠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유연전><정효자전><박효랑전><김시남정기> 등은 실사에 근거하고 있는 작품들로서 사건의 발생이나 조작 수법에 있어서도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건 해결의 과정에 얽힌 인과성도 판결은 당시의 법체계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 현실성이 인정된다. 즉, 판관이 마음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근거해서 판결을 내려야 되기 때문에 판결과정에서 비현실적 요소의 개입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그 해결의 무대도 물론 지상계이고 해결자 또한 현실적인 인물이다.
<장화홍련전>의 경우에는 원귀의 출현에 의한 해결책 제시로 인해 사건 해결의 단서를 얻는다는 점에서 작품의 현실감이 감소되는 일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에 의한 사건 해결단서의 제시는 장화와 홍련의 억울한 죽음을 더욱 부각시켜 주는 효과를 갖게 되며, 나아가서는 그들의 원억이 풀리지 않으면 안 되는 절실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화시켜 주는 장치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적극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판관 전동호의 능력이 원귀 출현으로 손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는 이 사건의 해결로 인해 더욱 크게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누린다. 만약 이 작품에서 현실적 인물인 전동호가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초경험적인 인물인 장화와 홍련의 원귀가 직접 해결하는 방식을 취했더라면 작품의 리얼리티는 그 의미가 반감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처럼 송사소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성 잇는 인물의 활약을 바탕으로 사건이 발생 해결되고 있기 때문에 위기 음조나 몽조 해결 등의 우연성이 절제되는 구성을 보임으로써 리얼리티 확보에 이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상게서.pp423-424
참고문헌
1. <한국옛소설론>.성현경.새문사.
2. <한국의 고전 문학>.한국언어문화연구원.집문당.2003.
3.<국문학개론>,최철 외 1인.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pp274
4. <고전소설강론>이헌흥.세종출판사.1999
5. <고전소설의 기초연구>한국정신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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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사건론,   사건론,   고소설,   국어 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