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영웅좌절담류 비극소설의 특징과 계보파악을 위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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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 영웅좌절담류 비극소설의 특징과 계보파악을 위한 시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비극’개념의 보편성과 그 한계

Ⅲ. 아기장수 설화의 비극성이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

Ⅳ. <임진록>, <임장군전>에 비추인 아기장수의 형상
1. 상층비극과 민중영웅의 만남 - 김덕령
2. 상층비극, 이데올로기화한 민족영웅 - 임경업

Ⅴ. 주제어를 통한 내용 정리정리

본문내용

희망으로서 순수한 민중영웅의 형상을 지닌다.
④ 좌절된 영웅
주로 비극의 주인공으로 나타나는 '좌절된 영웅'은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보통 이상의','훌륭한 인간'으로 '도덕적 고귀함'을 지닌 인물이다. 비극적 구조의 형태에 따라 이들은 행복에서 불행으로 하락하는데, 그 원인은 주인공의 도덕적 결점이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약점으로 인한 과오여야 한다. 그것을 '운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육체를 지닌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운명을 피해갈 수 없다. 비극적 운명은 인간의 육체 위에서 현현하므로, 가장 전형적인 비극적 사건이 인간의 죽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좌절된 영웅은 도덕적 고귀함과 무한한 능력을 지닌 영웅이 운명적 사슬(주로 죽음으로 귀결된다)에 의해 그 능력을 다 펴 보지도 못하고 스러지는 인물을 의미하게 된다.
⑤ 민중비극
민중비극은 작중 현실이 민중들의 실제 생활 속에 나타나는 현실이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운명(권력 등)에 따른 주인공의 죽음은 민중들의 희망의 상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은 그들의 현실 앞에서 운명을 관조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기 어렵다. 이들은 비극적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희망'의 요소를 가미한다. 이 희망은 슬픔과 합쳐져 민중들이 내면의 공포와 비겁에 맞서나갈 힘의 원천이 된다. 비극의 주인공과 관객의 관계에 있어서도 민중들은 작중 주인공과 자신들을 결코 동일시하지 못한다. 이 이야기의 청중들은 작중 세계와 자신을 분리한 채 작품을 감상하는 일종의 소격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청중들은 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정확하고 강렬하게 인식하게 된다. 작중 인물 그 누구와도 동일시 할 수 없으며, 극중 세계에 몰입할 수 없다. 청중들은 누구와도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으며 결코 몰입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선명하게 작중세계와 현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⑥ 상층비극
서구 고전비극과 같이 상층 엘리트들의 비극으로 볼 수 있다. 비극의 결말은 보통 주인공이 죽음 혹은 파멸을 받아들임으로서 끝난다. 따라서 여기에서 얻어지는 카타르시스는 인간에게 주어진 비극적 운명을 관조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주인공들은 무자비하고 비극적인 운명에 의해 파멸되면서,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고결해진다. 이를 보고 일어서는 관객들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운명을 관조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정서를 순화한다. 상층 엘리트들의 경우 비극 속에 구현되고 있는 작중 상황이 인간존재의 근원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것은 그들의 실제 현실이 아니다. 아직 닥치지 않은 비극적 운명 앞에서 그들이 겸손해 질 수 있는 이유이다. 생활과 사고의 여유가 있는 상층 지식인들은 운명을 관조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고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관객들은 작중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작중세계에 몰입하게 된다.
한국의 비극문학이라 할 수 있는 『임진록』과 『임장군전』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나타난다. 임진록의 김덕령은 유가적 이념에 따라 재구성된 인물로 죽음이라는 운명을 비교적 순순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임장군전은 실재했던 한 개인의 전기적 사실 위에 ‘영웅적 좌절’이라는 비극적 형상 및 구조, 원리가 개입되어 이루어진 작품으로, 임경업은 전체적으로 상층비극의 구조 속에 상층영웅의 이미지와 민족영웅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다. 임진록에서는 상층비극의 구조 위에 좌절한 민중영웅의 형상을 결합하며, 아기장수 설화에서 드러나는 권력비판을 표면화한다. 하지만 임장군전에서는 민족영웅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죽음과 이데올로기적인 해결방식으로 인해 이 작품의 메시지(권력 또는 외적에 대한 비판의식)는 크게 약화되어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영웅의 좌절을 다룬 한국 비극문학은 서구 고전비극과 본질적으로 유사한 상층비극도 있지만 민중비극이라 할 수 있는 설화 등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영웅의 형상과 작품의 구조 사이에 다양한 결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김병국, 『한국 고전문학의 비평적 이해』, 서울대 출판부, 1995
김창현, 『한국문학에 나타난 가족과 공동체』, 제이앤씨, 2004
김명순, 『고전소설의 비극성 연구』, 창학사, 1986
송옥 등, 『비극과 희극, 그 의미와 형식』, 고려대 출판부, 1995
조윤제, 『국문학 개설』, 동국문화사, 1955
Aristotle, 『시학』, 천병희 역, 문예출판사, 2002
Jaspers, K., 황문수 역, 『비극론인간론』, 범우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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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6.10.11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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