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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문체를 보면서 내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단어들을 이렇게 조합할 수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어휘라도 원문을 보니 작가가 과연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독자들과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는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토마스 하디는 문체가 난해한 작가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는데, 역시나 내 짧은 영어실력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배웠다. 단순히 수험을 위한 영어공부는 지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 문장 한 문장, 결코 쉽지 않은 문장들을 작가와 함께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물론 내가 작가가 감춰놓았을 수도 있는 점을 모두 찾을 수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한건 노력을 해야 그런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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