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가][춘향전][춘향뎐]춘향가와 춘향전(주제의식의 변모양상, 평민의 입장에서 읽는 춘향전, 춘향가 결연대목의 서술방식에 나타난 변모, 춘향전, 춘향가, 춘향뎐, 판소리, 변학도, 이도령, 춘향, 신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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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향가][춘향전][춘향뎐]춘향가와 춘향전(주제의식의 변모양상, 평민의 입장에서 읽는 춘향전, 춘향가 결연대목의 서술방식에 나타난 변모, 춘향전, 춘향가, 춘향뎐, 판소리, 변학도, 이도령, 춘향, 신분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주제의식의 변모양상
1) 본래의 구도 - 완판29장본, 33장본
2) 개작의 방향 - 신재효본, 완판84장본
3) 저변의 흐름 - 신학균본, 박순호99장본, 장자백창본

3. 평민의 입장에서 읽는 춘향전

4. 춘향가 결연대목의 서술방식에 나타난 변모

5. 나가며

본문내용

몰래 이도령을 만나고 그 뒤에 그 흔적이 춘향모에 의해 발각되는 것으로 설정했다는 점에 있다. 이에 따라 결연에 있어 그 주체인 춘향을 다시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된다. 다음 춘향의 말을 들어 보자.
(중머리) 도련님 듣조시요. 천(賤)한 집에 생긴 몸이 뜻이 어이 높사리까마는 열녀불경이부절(烈女不更二夫節)을 본받고자 뜻이온데, 도련님 야유정(夜遊情)을 못이기어 화답(和答)은 하였아오나, 도련님은 귀공자(貴公子)요 춘향 나는 천인(賤人)이라, 도련님 호협(豪俠)하여 춘절(春節) 나비 꽃 본듯이 잠깐 보고 버리시면 청춘백발(靑春白髮) 두 목숨이 사생(死生)이 가려(可慮)오니 종당 신세(終當身勢)를 어쩌시려오.
백년가약을 맺자는 이도령의 말에 대한 항변이다. 만약 이도령이 자신을 버린다면 자신은 목숨조차 부지할 수 없으리라는 항변이다. 이에 자발적으로 이도령은 불망기를 써 준다. 烈女不更二夫節은 변사또에 대한 항변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던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오히려 이도령에게 쓰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무리 賤人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인간다운 인간으로 대해 달라는 이러한 준엄한 경고는 후반부의 춘향의 면모를 전반부에 그대로 옮겨 놓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이러한 춘향의 말은 장자백본에서 이미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현전 창본에서는 유독 정정렬 바디의 것만이 그 발언의 강도를 더욱 높여 이 사설을 계승한다.
다른 한편, 전후사를 알게 된 춘향모의 말을 들어 보자.
(진양) 춘향모친 전후사를 생각하니 설음이 복바치어 춘향이를 물끄럼이 보더니 두 눈에 눈물이 듣거니 맺거니, “네 이 천하 무상(無常)한 년아. 늙은 어미는 너만 믿고 살었는디 너 글럴 줄 내 몰랐다. 만득(晩得)으로 너를 낳은 연후(然後)에 너의 부친은 올라가시고 어느 오랍 동생이 있느냐 일가친척이 있느냐. 나 혼자 너를 기를적에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애지중지(愛之重之) 길러내어 너와 같은 배필(配匹)을 맞아 만년영화(晩年榮華)를 보잤더니, 오늘 일을 두고 보니 앞날 일을 알겄구나. 뉘기를 믿고 사잔 말이냐. 지리산(智異山) 부라퀴 날 물어가거라. 살기도 나는 귀찬허다. 어서 나를 물어가거라.” 이리 앉아 울음을 우니 춘향이도 울고 향단이도 울고 한 집안 세 식구가 울음거리가 되는구나.
춘향모의 발언 강도 역시 매우 높아져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사설은 애초에는 성참판을 운운하며 이도령을 간접적으로 위협하던 발언으로 마련되었던 사설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춘향을 ‘향한’ 발언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도령이 아닌 춘향을 향한 것으로 설정되니, 어조도 더욱 격해지고 어미 몰래 인연을 맺은 딸에 대한 자탄 어린 꾸중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춘향의 신분과 품격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사설이 이제는 딸에 대한 원망의 사설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정정렬 바디의 것도 비록 서술방식상 합리성을 꾀하고 부분적으로는 치레를 복원하고 있으나, 인물의 내면을 중시해 갔다는 점, 작중 분위기의 비장함이 강화되어 있다는 점 등에서 이 대목의 후대적 변모의 연속선상에 있다. 특히 춘향의 내면 표출의 강도는 그 어느 이본(각편)보다도 높다고 판단된다.
<춘향가> 결연대목의 서술방식은 이렇게 변모해 갔던 것이다.
5. 나가며
춘향전이라는 작품은 옛날 사람들에서부터 지금의 우리에게 이르기까지 누구나 의례 춘향이라는 인물을 알고 있고 춘향전의 줄거리를 알고 있을 정도로 이 소설은 우리에게 있어 친숙한 것이고 그래서 우리 민족 문학 중에서 가장 영예로운 최고의 문학으로 꼽을 수 있다.
춘향전은 처음 판소리로 생성되어 나중에 소설로 정착되었고, 창극·희곡·영화·시나리오·뮤지컬 플레이·오페라의 대본 등, 다양한 장르를 거쳐 왔다. 춘향전은 판소리이기 때문에 민중과 함께 광대에 의하여 불리었다. 따라서 판소리가 되기 전에 이미 민간 설화로 유전한 여러 설화가 집성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춘향전은 형성 과정부터가 철저한 민중 문학으로서 특정한 개인이 지은 것이 아니라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민중들이 스스로 집단적으로 창작한 적층 문학이다. 따라서 표현이 과감하고 양반의 관습적 사유에서 벗어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제 면에서는 평등을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과 자유연애 사상으로 신분초월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였다. 또 그 내용 안에는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를 잘 묘사하여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였다.
표현 면에서는 생생한 구어체를 통한 해학과 풍자, 반어, 열거, 대구, 과장 등 다채로운 수사법이 전개되고 있어 춘향전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춘향전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인 성춘향은 관능적인 면, 도덕적인 면, 연약한 순종성과 의지적 저항성 등의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며 정절 형, 현모양처 형으로 의지가 굳다고 할 수 있다.
단오날 치마를 펄럭일 정도로 높이 그네를 타는 춘향을 보고 마음이 동해서 이몽룡이가 방자를 시켜 데려오라고 했다.
그러나 춘향이가 한사코 가지 않겠다며, “안수해(雁隨海), 접수화(蝶隨花), 해수혈(蟹隨穴)
(기러기는 바다를 좇고(바다에 따르고), 나비는 꽃을 찾아들고, 게는 구멍를 좇는다.)
꽃이 어찌 나비를 찾는단 말이냐면서 너의 도련님께 이렇게 전해드려라”고 하였다.
여기서 춘향의 개인적 사명은 사랑을 획득하기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춘향과 몽룡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 특권계급의 횡포을 대표하는 변학도와 이에 대한 평민들의 저항, 특히 변학도에 항거하여 수절을 맹세하고, 이도령에 대한 절개를 지키는 춘향의 모습은 모순을 내포하면서도 상승을 희구하는 조선 후기 민중의 자화상을 나타내었다.
여기서 춘향의 성격에 서민 대중의 대변자로서의 사회적 사명이 부여되었다.
이 자아의 신장과 꿈의 형상이 조선 후기 민중들에게 갈구되는 새로운 시대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기 때문에 열렬히 환영받았고, 춘향의 수절이 당시의 봉건윤리에도 합치되었고, 춘향의 지조 있는 성격은 정렬의 표상이 되어 도덕적인 사명이 부여되었다.
이에 양반이나 하층민 누구에게나 영합되는 국민 문학적 폭을 지니고 있어 민중 최고의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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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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