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가족의 가사노동 -The second shif 를 읽고

소개글

제도권 가족의 가사노동 -The second shif 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일하는 여성들

2. 제도권 가족-가사노동-임금노동 : 분리될 수 없는 고리들
(1) 젠더화된 가사 노동 : 제도권 가족의 문제
(2) 남성들의 가사 참여 : 왜 서로 ‘다른’ 선물을 주는가?
(3) 가족 친화적 정책 : ‘가족’ 컨셉의 변화

3. 가사 분담, 지연된 혁명 : 누구에게 무엇이 어떻게 지연되었나

본문내용

금노동의 관계 속에서 가사 노동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고찰해보았다. 논의를 정리하자면, 가사 노동 분담을 ‘문제’로 사유함에 있어서, 이 문제가 가부장적 사회의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수행되는 형태가 가족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젠더화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제도 가족이라는 특정 가족 형태에서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사회 구조가 이러한 특정 가족 형태에 의해 유지되고, 이를 재생산하고 지지하고 있기에, 가사 노동 문제를 제도 가족 내의 부부와 사회 구조 간의 관계망 안에서만 사유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가사 노동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제도 가족으로 대변되는 기존의 가족 컨셉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양한 가족 상황과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젠더화된 가사 분담이 지연된 혁명임은 분명하다. 여전히 직장일에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는 ‘아내’가 있는 ‘남편’만이 공적 영역에서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이러한 지연된 혁명의 효과가 전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 효과가 누구에게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혼율이 50% 이상이며, 비혼, 만혼이 증가하는 것은 가족 위기가 아니라 가족 컨셉의 변화 과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사 노동 상황을 제도권 가족을 중심으로 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만 사고할 수는 없다. 지연된 혁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연하게 한 원인으로 다시 돌아 갈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해체, 재구성해야만할 것이다.

키워드

제도권,   가족,   가사,   노동,   second sh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