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창작론)이태준의 「패강냉」과 「복덕방」의 구체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한 이태준의 근대 인식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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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창작론)이태준의 「패강냉」과 「복덕방」의 구체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한 이태준의 근대 인식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대적 배경과 이태준의 문학
2. 「패강냉」의 작품 설명
1) 「패강냉」의 줄거리
2) 「패강냉」의 작품해설
3) 「패강냉」의 감상
3. 「복덕방」의 작품 설명
1)「복덕방」의 줄거리
2) 「복덕방」의 작품 해설 및 감상
4. 「패강냉」에 나타난 이태준의 근대 인식
1) 주변묘사를 통한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의 표현
2) 문화의 침탈 묘사와 위기의식의 고조
3) `현`을 통한 새로운 선택에 대한 결의
5. 「복덕방」에 나타난 이태준의 근대 인식
1) 등장인물의 성격분석과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
2) 자연묘사를 통한 「복덕방」의 주제 및 이태준의 시대의식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새로운 사회에서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과 부당함을 드러냄으로써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2) 자연묘사를 통한 「복덕방」의 주제 및 이태준의 시대의식
새로운 것의 도덕적 부당함이나 속물적인 속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연의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드러내는 것은 이 작품의 주제와 관련하여 작품 형상화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인물의 심리가 반영된 자연에 대한 묘사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가치를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눌은 철리같이 티였는데 조각구름들이 여기저기 널리었다. 어떤 구름은 깨끗이 바래말린 옥양목처럼 한빛이 눈이 부시다. 안초시는 이내 자기의 때묻은 적삼갱각이 났다. 소매를 나려다보는 그의 얼굴은 날래 들리지 않는다. 거기는 한조박의 녹두반자나 한잔의 약주로서 어쩌지 못할, 더 슬픔과 더 고적함이 품겨있는 것 같았다.
혹 혹 소매끝을 불어보고 손끝으로 투겨보기도 하다가 목침을 세우고 놉고 마렀다.
추석 가까운 날씨는 해마다의 그때와 같이 맑았다. 하눌은 철리 같이 티였는데, 조각구름들이 여기저기 널리었다. 어떤 구름은 깨끗이 바래 말린 옥양목처럼 한빛이 눈이 부시다. 안초시는 이번에도 자기의 때묻은 적삼 생각이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소매 끝을 불거나 떨지는 않았다. 고요히 흘러나리는 눈물을 그 더러운 소매로 닦었을 뿐이다.』
앞의 인용문은 작품의 앞부분에 나오는 것이며, 뒤의 것은 일 년이 지난 추석 전 어느날 안초시가 자살하기 직전의 것이다. 이 두 개의 인용문에서는 자연묘사에 안초시의 심정이나 상황이 적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앞 인용문에서 안초시는 적삼을 불고 떨고 한다. 그리고는 누워서 땅을 사면 얼마의 이익을 남을까를 계산한다. 여기에는 돈을 벌어 보란 듯이 살지도 모른다는 한가닥 희망과 자존심이 꿈틀거리고 있다. 뒤의 인용문은 삶에 걸었던 모든 희망이 사라진 안초시의 정말적 인식이 안초시의 행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으며, 낡은 것의 운명과 연결되어 안초시의 눈물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자연묘사를 통해 안초시의 비참한 운명을 은유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은 물질문명과 대비되는 낡은 것의 순수성과 연결되어 주제를 한층 강화하는 면이 있다. 즉 티없이 맑은 가을 하늘과 안초시의 운명을 연결시켜 속악한 현실과 비교되는 낡은 것의 순수함과 가치, 아름다움을 이미지를 통해 처리한다. 이로써 낡은 것을 아름답고 긍정적인 가치이고, 새로운 것은 속된 것으로 드러나는 작품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한다고 생각된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이태준의 「패강냉」, 「복덕방」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작가 이태준이 '근대'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서술하여 보았다.
이태준은 시대에 희생되고 삶에 좌절하는 인물, 일제의 강압속에서 지식인의 양심에 고민하는 인물, 고향을 잃고 방랑하는 인물들을 형상화하면서 등장 인물들을 통한 시대 의식을 표출하고 있다. 지식인의 양심에 고민하는 인물은 그 인물이 기자이든 문학가이든 학생이든 그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하는 고민과 갈등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 지식인을 통하여 시대와 사회의 모습을 일별할 수 있다. 절망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시대는 어두운 시대의 표상이고, 이런 상황속에서 민족적 양심에 고민하고 희생당한 그들의 모습은 이 민족의 단면이기도 하다. 또한 고향을 잃거나 이상이 담긴 곳으로부터의 추방은 삶의 뿌리를 내릴 때까지 방황을 가져온다. 이러한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낙원 상실의 원인에 대한 작가의 드러냄이고, 그 드러냄 속에는 작가적 비판이 함축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래서 그 시대의 비참한 삶의 모습과 사회에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형상화는 그들을 그렇게 만든 모순된 시대에 대한 비판과 연결된다.
이렇게 본다면 이태준은 시대 속에 산재해 있는 인물들을 작품 속에서 형상화시킴으로써,그들의 삶을 투영함과 동시에 그 시대의 대변인으로서 시대적 모순과 극한적 삶의 양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Ⅳ. 참고문헌
1. 이태준 문학의 근대성, 송인호, 국학자료원, 2003.
2. 상허 이태준 문학세계, 이명희, 국학자료원, 1994.
3. 이태준 문학연구, 상허문학회, 깊은샘, 1994.
4. 한국지식인소설연구, 조남현, 일지사, 1984.
5. http://cafe.naver.com/jangand1.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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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30
  • 저작시기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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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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