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주구 구상 보고서

목차

목 차

■ 근린주구란?

■ 주택 및 주거계획

■ 보행자 도로

■ 주택단지 사례
- 넥서스 모모치 주택단지
- 렌쇼지(蓮生寺) 1, 2, 3번가

본문내용

icane) 계획.
보행광장 내의 수경시설, 실개천 계획
후쿠오카 시립 도서관
도서관의 앞마당을 광장으로 내어놓아 보행광장과 연계하고 있다.
렌쇼지(蓮生寺) 1, 2, 3번가
- 구릉지 경관을 살린 선형 집합주택 -
서수정 (대한주택공사 연구원)
소재지 : 東京都 八王子市別所
사업주체 : 주택도시정비공단 관서지사
부지면적 : 1번가(13,132.97㎡), 2번가(10,692.69㎡), 3번가(24,955.38㎡)
구조층수 : 철근 콘크리트조 4층, 5층, 8층, 9층, 10층, 14층
주택호수 : 1번가 140호, 2번가 84호, 3번가 219호
타마 뉴타운내 라이브 낭아이케(ライブ長池)지구의 북측에 건설된 렌쇼지 단지는 구릉지 경관을 살려 중고층 혼합배치를 시도한 사례로써 렌쇼지단지가 포함되어 있는 라이브 낭아이케 지구는 케이오 호리노우찌(京王堀之內)역전에서부터 낭아이케공원에 이르는 지구전체를 일컫는 것이다. 전체가 구릉지형으로 이루어진 낭아이케 지구는 역전을 중심으로 한 도시핵과 낭아이케 공원을 중심으로 한 자연핵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교외 뉴타운의 주거지에 대한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여 편리성 보장과 양호한 자연환경의 제공이라는 계획개념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핵인 역전지구는 쇼핑센터, 사행엘리베이터에 의한 수직교통시스템의 구축, 업무시설 등의 복합도시기능을 집적시키고 있으며, 자연핵인 세세라기를 중심으로 한 주거지구는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 두 핵지구는 낭아이케를 수원으로 하는 세세라기를 중심으로 지구전체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자 전용도로에 의해 연계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도로인 CCR(Community collector ring road)에 의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고 있다.
이 중 렌쇼지 단지는 CCR도로의 입구부분에 해당하는 단지로서 완만한 등고선을 따라 선형으로 주거동을 배치함으로써 사면주택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사례이다.
□ 중고층 혼합배치에 의한 구릉지 경관형성
렌쇼지 단지는 CCR도로를 따라 동서방향의 띠 모양을 한 단지로서 케이오라인과 평행으로 면한 가구북측 경계의 법면에는 식생보존과 녹화를 통해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구릉지형을 살리기 위해 법면에 면한 주거동은 중층주거동을 배치하고 있으며, 중층 주거동 사이에는 구릉의 스카이라인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 고층동을 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CCR 도로에 면한 단지경계부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함으로써 전체 지구는 사면지형의 완만한 스카이라인을 그대로 살린 경관형성 지구로 조성되었다. 형태적으로는 각 주거동의 상부에 볼트형태의 지붕과 PC판 곡면페널 등의 공통된 설계어휘를 사용함으로써 통일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 가로형 주거동에 의한 생활가로 조성
CCR도로에 면한 주거동은 가로공간의 활력을 위해 접지형 주택인 1층 직출입 현관을 두고 있으며, 1층 각 세대의 가로전면에는 전용정원을 둘러싼 RC조의 프래임을 설치함으로써 다양하고 개방적인 가로경관을 형성하여 가로공간의 생활공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RC조의 프래임은 각 주거동마다 다양한 형태(반원형, 직각, 생울타리 등)를 취함으로써 보행자로 하여금 다양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로형 주거동의 도입과 함께 CCR도로와 주거동 사이에는 식수대를 설치함으로써 보행공간의 어메니티를 제고시켜주고 있다. 또한, 식수대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함으로써 적정한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이라는 대립적인 성격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로공간의 생활공간화라는 의도적인 시도는 보행공간을 주거동과 일체화시킴으로서 일단지 중심의 단지설계가 주는 도시공간의 단절이라는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또한, CCR도로와 보행공간 사이에는 경계식수를 함으로써 차량으로부터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개방적이지만 보행자의 영역성을 제고시켜주는 도시가로로서의 성격을 부여해 주고 있다.
가로공간의 생활공간화는 가로형 주거동 이외에도 CCR도로에 면한 단지입구의 조성수법에도 나타나고 있다. 1번에서 3번까지의 단지입구는 모두 가로에 개방된 형태를 띄고 있는데, 상징적인 조형물이 있는 쌈지공원과 가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보행자를 자연스럽게 단지내부로 유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단지입구 공개공지들은 보행공간을 확장시킨 것으로서 가로공간의 활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은 단지 입구로서의 인식성을 높일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놀이터, 주민간의 친교의 장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중정형 옥외공간의 생활공간화
CCR도로에 면한 선형주거동배치에 의해 단지내부공간은 중정형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단지내외부를 연결하는 보행공간의 결절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정내부에 면한 주거동 1층은 가로에 면한 주거동과 마찬가지로 전용정원과 접지형 주택을 배치함으로써 단지내 중정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단지경계부의 가로공간과 연결된 단지내부도로는 보차공존도로로 조성되어 있으며, 구릉지형의 단차를 이용하여 보행연결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 보행연결공간은 주거동과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서 단순한 이동통로로써가 아니라 산책로, 어린이 놀이공간 등의 복합적인 생활공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만들어진 경관과 가꾸는 경관
렌쇼지 단지의 특성은 구릉지 경관의 보존을 위한 사면주택조성, 가로형주거동의 배치에 의한 가로공간의 생활공간화이외에도 다양한 주거동 입면의 연출을 통한 경관형성에 있다. 가로에 면해서는 테라스 하우스를 조합하여 구릉지 능선을 따라 주거동의 볼륨감에 의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상층을 복층형으로 설계하거나, 2층까지 조성된 전용정원 형성을 통해 주거동 입면의 깊이감과 변화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어휘와 요소들이 계획가에 의해 만들어진 경관이라면, 이렇게 만들어진 경관적 요소인 전용정원, 테라스에는 거주자 스스로 각종 식수대설치와 식수에 의한 녹화를 통해 풍요로운 가로경관과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만들어진 경관과 가꾸는 경관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구릉지 대응형 주거지의 모범적 선례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근린주구,   주택단지,   주거계획,   주택계획,   보행자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