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쿨링의 개념, 전개과정, 특징, 현황, 예시, 스쿨링의 한계점,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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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홈 스쿨링의 개념과 성장 배경.
1. 홈 스쿨링의 개념.
2. 홈 스쿨링의 성장.

Ⅱ홈 스쿨의 특징 및 현황 구체적 사례.
1. 외국의 홈스쿨링
2. 우리나라의 홈스쿨링.

Ⅲ 홈 스쿨링의 한계점, 전망과 과제.

본문내용

나 민족, 가족 같은 공동체를 넘어서는 또 다른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어낼 것이다. 일찍이 일리치와 라이머가 꿈꾸었던 자발적 학습망, 시민주도 네트워크형 학습사회, 이진경(2003), 고미숙(2003) 등이 말하는 코뮌 등은 교육의 흐름이 끊이지 않고 풍성해지고 깊어지고 확장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의 다른 이름들이다. 그 흐름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국가를 활용하기도 하고 자본을 활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국가와 자본의 활용이 자신들의 삶의 리듬을 포기한 댓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의 리듬을 긍정적으로 확산시키는 수단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동일자의 재생산을 위한 공동체가 아니라 다양성의 풍요로움을 향유하기 위한 공동체. 여기서 공동체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그 자연스러운 결과로 존재하게 된다.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은 “사회적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한 여성 연구 참여자는 말했다. 그 말은 그렇지 않으면 자신과 아이들이 체험하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지키거나 확산시키지 못하고 결국 또 다시 메마른 자본의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결과이다. 이제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은 홈스쿨링을 버리고 아웃스쿨링이라는 이름으로 자신과 세상의 만남을 이름 지어야 할지 모른다.
2. 홈스쿨링의 전망과 과제.
지금 우리 사회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무엇보다 학교교육에 대한 사회통념이다. 학교 다닐 나이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를 문제아처럼 바라보는 일반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교육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현재로서는 홈스쿨링을 위한 교재 같은 것이 따로 나와 있지도 않을 뿐더러 참고할 만한 사례나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흔히 홈스쿨링의 단점으로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이 사회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그러나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은 오히려 학교야말로 사회성을 제대로 길러주는지를 되묻는다. 친구 관계를 올바로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커녕 경쟁심만 조장하면서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동급생끼리만 어울리도록 학년별로 아이들을 나눠놓은 것도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본다. 반면에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들의 경우는 다양한 모임이나 관계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대체로 홈스쿨링을 한 아이들은 일반 학교를 다닌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훨씬 성숙하고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도 잘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학교가 거의 모든 아이들을 붙들어두고 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가 사실상 힘들다. 방과후에는 다들 학원을 돌아다니기 바쁜 것이 대부분의 아이들 현실이고 보면 홈스쿨링 인구가 절대적으로 적은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홈스쿨링 가정들이 네트워크를 이루거나 아이가 학교를 다니더라도 교육철학이 통하는 이들과 연대해서 새로운 교육문화를 함께 일궈가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전국 단위나 지역단위의 단체들이 여럿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전체 홈스쿨링 인구가 많지 않은데다 사는 지역이나 아이 연령, 교육철학 등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홈스쿨링 가정들이 모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크리스찬 홈스쿨링 모임이 그나마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라는 그 나름의 공통분모가 큰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상 홈스쿨링 네트워크를 더 필요로 하는 이들은 뚜렷한 교육철학이나 방법 없이 상황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홈스쿨링을 한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의 성장과정에 더 큰 책임을 진다는 것을 뜻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홈스쿨링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부모 중 한 사람은 자녀의 학습에 시간과 정성을 쏟을 만큼 경제력이나 지적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가난한 가정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부모의 책임방기는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분 같다. 최근 홈스쿨링을 택하는 가정의 부모들은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보통 이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교육관에 따라 아이들 학습에 적극 관여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는 여느 가정들보다 훨씬 민주적이고 화목한 편이다.
그러나 가정이라는 공간 또한 학교처럼 권위적이고 닫힌 세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깊이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흔히 미국의 보수적인 크리스찬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하면서 부모의 신앙관이나 세계관을 아이에게 심어주려 애쓰는 경우처럼 자칫 홈스쿨링이 아이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조기교육 붐이 병적인 우리 사회의 경우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아이에게 투영해서 아이를 자기 뜻대로 키우고자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경우도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럴 경우 학교보다 더 많은 억압과 통제가 가해질 수도 있다. ‘아이에게 사랑의 집을 주되 생각의 집을 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홈스쿨링 자체가 곧 바람직한 교육을 보장해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홈스쿨링 또한 학교교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자유와 자율을 기본 정신으로 삼을 수도 있고 경쟁과 성공을 기본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뿌리깊은 우리 사회에서는 경우에 따라 가정이 학교보다 더 권위적이고 닫힌 공간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가정이든 학교든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율성을 살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내고 그것을 배울 줄 아는 능력, 앞으로의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 능력은 사실상 모든 아이들이 타고나는 것이다. 그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으뜸가는 노릇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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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4.16
  • 저작시기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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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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