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인의 역할

소개글

대학과 대학인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대학이란 무엇인가?

2. 대학의 역할
◆ 개인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대학의 역할
◆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대학의 역할

3. 대학인의 역할

4. 한국 사회의 대학문화 실태

5. 대학문화의 문제 원인

6. 대학문화 발전을 위한 대안 모색

7.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대학문화상

본문내용

교육에 익숙한 신입생들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스스로 하는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교육과 대학 교육과의 괴리 즉, 맞지 않는 교육의 부조화가 낳은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과거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70, 80년대는 토론과 집회가 필요할 만큼 시대적으로 암울했다. 하지만 요 근래 대학생들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대에 익숙해져있고, 그런 분위기에서 길러져서 개인주의적이고 소비적인 면이 그 전시대보다 다분하다. 또한 90년대에 들어 대중 문화가 범람하면서 ‘대학 문화는 없다’, ‘위기이다’라는 말들의 반복으로 대학 문화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80년대의 암울했던 역사적 시기와 함께 ‘저항’이라는 공동의 정서로 대학의 근간을 이루었던 대학 문화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대의 변화와 대중 문화의 급격한 질적, 양적인 발전으로 대학 안과 밖을 구분 짓는 경계가 불분명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자유로운 문화가 정립되어야 할 대학에서조차 창조적인 문화를 접할 계기가 부족하게 된 것이다.
6. 대학문화 발전을 위한 대안 모색
- 90년대의 개인주의에 물든 사회 분위기로 인해 대학 문화의 공동체적인 면이 많이 무너졌다. 이것은 공동으로 투쟁해야 했던 예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서 기인한다. 많은 이들이 공동체성의 부재를 1차적으로 회복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동체성은 급하지 않다고 본다. 대학 문화가 가진 문제점이자 한계는 공동체 문화가 개인주의로 변하였지만 발전시키고 있지 못하다는 데에 있다. 개개인성이 강한 와중에 학생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후 각종 동아리나 학회, 소모임 등에 몸을 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공동체들은 개인에게 그들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 내에 학생 개인의 개성과 취미가 더욱 중시되는 소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대학 문화를 이끌어 왔다던 동아리는 자기 기반을 잃어버린 채, 동아리 성원들끼리의 한정된 활동으로 유지되고 있고, 고립된 활동을 펼쳐내고 있다. 이에 대응해 자생적으로 하나의 작은 문화를 이루고 있는 비주류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것이 소모임이다.
소모임은 사회의 구체적 모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장이므로 이를 입체적으로 조합시킨다면 대안 문화로서도 가능하다. 소모임은 개인적인 문화생활의 단순한 유희가 아닌 적극적 수용이기 때문이다. 학회나 동아리는 80년대의 문제의식과 활동의 ‘수위’가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소모임’이라는 공간은 새로운 흐름을 창출하고 다양한 흐름들을 일구어 낼 수 있다. 학생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구를 가진 학생들의 자치 조직들이 다원화되어 가는 학생 사회의 현실을 대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문화제’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제는 창조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하며 학문으로 배운 것들을 현대적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대학 안과 밖 모두에서 문화적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 필요하다. 대동제 및 여러 학교 행사도 그 방향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학교 언론 역시 객관성을 가지고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하여 학내 문화를 창조하고 이끄는데 이바지해야 한다.
7.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대학문화상
- 현 단계에 있어서 우리 대학인이 가지는 역할과 임무는 내용과 형식이 모두 일치되는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 우러나는 대학문화를 건설하는 것이며, 그것은 사회발전에도 기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생각사상과 현실의 생활이 통일되는 우리를 만들어야 하고,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우리가 주체가 되는 문화를 건설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대학인이자 지식인으로 주어지는 우리의 과제임을 알고 우리들의 교양의 확대를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 문화에는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면이 강조되어야 하고, 한 사람보다는 열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수용을 벗어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소모임을 통한 만남, 대학인으로서의 지성과 사회의 모순된 현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판단력, 젊음이 만들어내는 낭만이 함께 어우러져 진보적이고 발전된 대학문화를 건설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현대시대를 이끌어 갈 대학과 대학인의 역할을 완성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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