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객관성, 진보에 대한 니체의 생각과 비판적 검토

소개글

과학의 객관성, 진보에 대한 니체의 생각과 비판적 검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니체의 관점주의 인식론

Ⅲ 실재론적 토대 - 관점주의의 맹점

Ⅳ 관점주의와 실재론의 조화 - 과학의 객관성

Ⅴ 맺음말

본문내용

오류라 하더라도 실재론적 토대로부터 모종의 객관성을(전적으로는 아니지만) 보장받을 수 있다.
Ⅴ 맺음말
사실 힘에의 의지를 유일한 실재라는 전제 하에 전개되는 니체의 논리는 그 자체로 상당히 ad-hoc하기 때문에 필자는 유일한 실재로서의 해석 대상인 생성 세계를 약간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논의의 진정성이 훼손되지는 않는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우주론이나 생물학에서 분명히 제시된 실재론적 토대가 과학의 객관성을 어느 정도는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니체의 관점주의 인식론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궁극의 원리에 천착한 나머지 일상적, 거시적인 실재론적 토대조차 완전한 생성의 세계로 한원 해버린 니체의 사유를 좀더 설득력 있게 다듬는 작업을 하려 했다고 보는 편이 옳겠다.
과학 철학의 실재론 대 상대론 논쟁은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다. 니체의 사유가 현대철학에 상대주의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현대의 과학 철학에서의 논쟁에서의 상대론과 니체의 관점주의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니체가 과학 법칙을 세계 운행의 결정론적 원리로 맹신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려 했다는 점이다. 니체는 모든 ‘당연시’되는 것을 의심해보라고 했다. 그의 망치의 철학은 21세기의 모든 사유에 유효하다. 다만 그것이 엄연히 실재하는 토대의 가정까지 깨어 부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우리는 눈으로 눈동자를 볼 수 없다. 당연한 일상의 것들을 놓치고 무리하게 눈동자를 바라보려고 하다간 자칫 ‘파리병’에 갇힐 수 있음을 명심하자.

키워드

과학,   객관성,   진보,   니체,   관점주의,   인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