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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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물 선정 이유

▶박경원의 생애

▶일제시대 여성교육

▶박경원에 대한 친일 논란

▶박경원에 대한 우리의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 박경원은 일본 예복을 입고 제국비행협회와 외무성, 체신성 등의 은인들에게 사례 인사를 하러 다녔고,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박경원 스스로 일만연락비행에 참가하겠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비행하고 싶었던 것은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그의 뜻 때문이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그녀가 처음 ‘푸른제비’를 얻었을 때 “이 비행은 고향을 비롯해 다른 후원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몇 시에 비행해야 한다는 구속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우 마음이 편안합니다. 11월 20일경에는 비행기 정비가 완료되기 때문에 야외 비행 연습을 할 겁니다. 상태가 좋으면 그대로 날아갈지도 모릅니다”라고 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록 비행이 일본이 ‘조선반도를 병참기지화’하고, 조선민중을 제국주의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일본-조선-만주의 일체화’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박경원이 이 비행을 통해 고국에 대한 그림움을 내비쳤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이라는 낯선 곳에서 비행사로써 인정을 받고 그 인정을 바탕으로 비행사로써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박경원은 비행을 통해 고국에 대한 애정을 실현하려한 것이다.
이상 박경원의 친일 논란을 살펴보면서 새삼 친일파에 대한 개념 재정립의 필요성을 느낀다. 친일파의 정의는 1946년 3월 1일 민주주의민족전선의 "일본 제국주의에 의식적으로 협력한 자의 총칭"과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의 "일본제국주의의 국권 침탈과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에 의식적으로 협력한 자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발적이든 피동적이든 우리 민족 또는 민족 성원에게 신체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직간접적인 상당한 피해를 끼친 행위자"라는 언급에서 확실히 말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 친일파는 단순히 일본에 타협적인 태도를 취한 것만이 아니라 어떤 신체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직간접적인 상당한 피해를 끼쳤음이 분명한 사람을 뜻하는 것이다. 때문에 만일 박경원이 친일파라면 동포에게 어떤 신체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어떠한 피해를 끼쳤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박경원은 일본에서도 김치를 담그고 맵고 짠 경상도 음식을 개량하여 동료들에게 제공하면서 조선을 알리기도 했다. 더욱이 누가 ‘조센징’이란 말 한 마디만 꺼내면 어느 곳 어느 때를 가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따귀를 올려부치는 성격을 지녔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던 그녀는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박씨입니다”라고 소개하여 조선인으로써의 당당함을 과시하였다. 비행학교 시절 방학 때면 동기생 몇 명씩을 서울로 데리고 와서 여행을 하곤 했는데 고춧가루를 잔뜩 넣은 냉면을 먹여 실컷 울게 만들고 남대문 앞에서 조선역사를 강조하였다.
▶박경원에 대한 우리의 평가
-누가 박경원을 추락 시켰을까?
박경원의 죽음 1년 뒤 박경원의 격납고에서 발견된 일기에는 “나의 연인은 비행기, 창공은 즐거운 가정이다.”라고 씌어 있었다. 청연호를 몰고 하네다 공항을 이륙했던 박경원이 하코네 중턱에 곤두박질쳐 숨지기 전까지 그녀는 분명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죽음을 맞았음이 분명하다.
현재 항국의 민항기 여성 조종사는 5~6명 정도 되지만아직 여성기장은 없고 공군사관학교는 1997년에야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어디 조종사뿐일까. 아직 여성에게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곳은 많다. 집 밖을 나선 길 위의 여성들은 정숙하지 못한 여자로 취급되기 쉽다. 어디로든 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박경원은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박경원을 ‘제국주의의 치어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폄하는 기존의 여성 억압을 재생산하는 다분히 문제적인 단어이다. 친일을 들먹이면서 친일을 ‘절대악’인 것처럼 묘사하고 친일의 조그만 흔적만 보이면 누구든 모든 업적을 무시하고 친일파로 모든 것을 판단해버린다. 박경원도 이러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청연>이라는 영화에서 박경원은 얼굴에 검은 기름을 묻히며 자동차를 정비하고 중성적인 복장을 입으며 술과 담배를 즐기고 남성, 일본인과 동등하게 경쟁한다. 영화가 박경원의 삶을 미화하고 정치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멜로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경원을 통해 남성과 평등한 ‘여성의 삶’, 꿈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음은 분명하다.
▶참고 문헌
이배용 외, 『우리 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2』, 청년사, 1999.
김정형, 『역사 속의 오늘』, 생각의 나무, 2005.
김정동,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하늘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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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5.25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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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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