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설교(Topical Sermon)와 본문 설교(Textual Sermon)

목차

□ 들어가며...

Ⅰ. 제목 설교(Topical Sermon)

Ⅱ . 본문 설교(Textual Sermon)

본문내용

겸손은 영어로 험블(humble)"로써 라틴어의 후무스(humus)"에서 왔다. 후무스는 땅이라는 뜻을 가졌다. 하늘은 높고 땅은 낮다. 자기 자신을 땅과 같이 낮추는 것이 겸손이라는 어의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야고보 선생은 말했다. (약4:6-7)
(2) 온유의 생활이다.
온유의 뜻은 하나님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제를 받는 자는 언제나 예(yes)할 때 예하고 아니오(no)할 때 아니오하는 생활을 한다.(마 5:37)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자신은 죽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결과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마5:5)
(3) 오래 참는 생활이다.
인내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가) 복수할 힘이 있어도 복수하지 않는 신앙. 억울함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고 모독과 손해를 봐도 참는 정신이다. 경제력도 있고, 권력도 있고, 체력도 있어서 복수할 수 있고 원수 갚을 수도 있으나 복수하지 않는 정신 또는 신앙이 인내이다.
나) 결코 굴복하지 않는 신앙. 인간이 살아갈 때 세상에서 재난을 당하거나 불행한 처지에 놓였을지라도 또한 절망 중에 빠져도 낙심치 않고 단념치 않는 신앙이 인내이다.
옛날 석가모니는 제자 부루나가 도를 전하러 나갈 때 세 가지 인내의 훈계를 했다고 한다. (가) 욕먹어도 참아라, (나) 때려도 참아라, (다) 죽여도 참아라.
구약성서 잠언 16장 32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했다.
영국의 사전학자인 토마스 쿠퍼씨는 8년을 걸려서 사전의 자료를 수집해 놓고 출판할 단계에 이르렀다. 그런데 하루는 외출한 사이 히스테리 환자인 부인이 그 자료를 난로에 넣어 태워 버렸다. 남편이 돌아와서 누가 자료를 없앴는지 알아보니 부인이 그랬다는 것이다. 이유는 남편이 그 일에 몰두하다가 세상을 떠나겠다는 염려에서였다는 것이다. 쿠퍼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실망과 낙망에 빠졌으나 절망하지 않고 인내로써 다시 자료수집을 시작해서 그 후 8년이 걸려 3만 3천 단어의 대사전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4) 사랑의 생활이다.
참된 사랑에는 이해가 따라오고, 용서가 따르고, 수고가 따르고, 낭비가 따라야 한다.
사랑은 계산이 없다.고 한다. 사랑은 사량(思量)이다. 즉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 속에, 가정에, 교회에, 회사에 소리가 많이 나고 있다. 그것은 미움 때문이다. 소리가 나는 곳에 사랑의 기름을 치면 순하게 돌아가 소리가 없어지게 된다.
사랑은 소경이다. 눈을 떠서 남의 단점만 보지 말고 무조건 눈을 감고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묘약이다. 세상에는 약이 많다. 그러나 약 중의 약은 사랑이다. 병든 가정, 병든 사회, 병든 교회, 병든 세상을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다. 사랑은 만병통치약이다.
(5) 화평의 생활이다.
이상의 겸손, 온유, 인내, 사랑이 화평을 산출하게 된다. 화평은 바른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세상에서 자기 중심은 화평을 깨뜨리게 된다. 자기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면 화평이 성립된다.
마태복음 5장 9절의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에서 여기 화평케 하는 자는 영어로 피스메이커(peacemaker)"이다. 즉 평화를 만드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세계 각처에 평화를 만드는 자보다 문제를 만드는 자(troublemaker)가 많음을 볼 수 있다. 믿는 자는 화평을 만드는 자이다.
결론: 이상의 다섯 가지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 용어이다. 성령을 통해 부름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 즉 겸손, 온유, 인내, 사랑, 화평의 생활을 세계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 나오면서...
본문설교와 제목설교 이 두 가지의 설교 방법은 모두가 알맞게 사용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대체로 말하면 보통 설교자에게는 본문설교가 더 필요하다. 설교자 각자가 어느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가를 시험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도움이 된다.
1) 만일 설교자 자신이 철학적이요 설교자 자신의 관념에 기울기 쉽고 성경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자신이 없는 자라면 본문설교에 주력해야 한다. 만일 설교자의 사고력이 통일과 체계가 부족하여 책에 너무 의존하고 본문 문구에 지나치게 제약받고 구애된다면 제목설교가 좋을 것이다.
2) 교역자가 일하는 일터 자체는 그가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가지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청중의 정도를 맞추어 설교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일 청중들이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고 또한 이해력이 많은 지식층이라면 제목설교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만일 이와 정반대이면 본문설교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참고서적>
* 곽안련 지음. <설교학 - 대한기독교서회(1990)>
* J. 브래가 지음, 김기찬 옮김. <설교준비 - 생명의 말씀사(1998)>
* 알 프레드 깁스 지음, 조성훈 옮김. <설교자와 그의 설교 - 전도출판사(2000)>
* 배광호 지음. <설교학 - 개혁주의 신학협회(1999)>
* 정장복 지음. <설교학서설 - 엠마오(1992)>
* J. A. Broadus 지음, 정성수 옮김. <설교학 개론 - 세종문화사(1983)>
* 존 킬링거 지음, 곽주환 옮김. <평생 유용한 설교방법의 백과사전 - 진흥(1999)>
* 제임스 콕스 지음, 원광연 옮김. <설교학 - 크리스찬 다이제스트(1999)>
* 계지영 지음. <현대 설교학 - 한국장로교출판사(1999)>
* N. M. 반 클리브 지음, 이일호 옮김. <목회자를 위한 설교 핸드북 - 엠마오(1994)>
* 정사무엘 지음. <교회성장과 설교 - 서울:세계교회성장연구원(1985)>
* 이주영 지음. <현대설교학 - 성광문화사(1996)>
* 최현서 지음. <설교학 - 서로사랑(2001)>
* 기독교 사상 1989년 7월호 (김소영 - 본문 설교의 구성과 그 실제)

키워드

설교,   예배,   제목설교,   본문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