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복문화 분석,의복의 개념과 역사

소개글

세계 의복문화 분석,의복의 개념과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의복의 개념과 역사

Ⅲ. 고대. 중세 서양 복식의 문화적 특성
1. 고대 이집트 복식
2. 개방적 여성미의 크레타 복식
3. 리듬감 있는 드레이퍼리의 고대 그리스 복식
4. 정복의 나라 고대 로마복식
5. 중세복식의 특성

Ⅳ. 산업혁명에 의해 이루어진 패션 산업의 결과
1. 산업혁명이 패션 산업에 미친 영향
2. 산업혁명이 패션변화에 미친 영향
3. 산업혁명이 현대패션 특성에 미친 영향

Ⅴ. 근세. 근대 서양 복식의 문화적 특성
1. 인체미를 극화시킨 르네상스 복식
2. 호화 분방한 정서를 표출한 바로크 양식의 복식
3. 살롱 문화 중심의 로코코 복식
4. 패션 사이클이 반복되는 근대 복식의 특성

Ⅵ. 현대 복식의 문화적 특성
1. 아르 데코 양식의 벨르 에포크 시대 패션의 특성 (1910년대)
2. 재즈가 풍미하는 보이시 스타일의 패션 특징 (1920년대)
3. 경제 대공황기, 슬림 실루엣 패션의 특성(1920년대)
4. 밀리터리 룩과 뉴 룩의 패션 특성(1940년대)
5. 라인 시대의 패션 특성(1950년대)
6. 젊음을 구하는 영 패션시대의 특성(1960년대)
7. 현 패션의 특성

Ⅶ. 한국의 현대 패션의 동향

Ⅷ. 한국의 전통의복(한복)

Ⅸ. 세계의 전통의복
1. 베트남(아오자이)
2. 중국 (치파오)
3. 일본(기모노)
4. 네덜란드
5. 잉글랜드
6. 웨일즈
7. 스코틀랜드(킬트)
8. 페루
9. 이집트

Ⅹ. 결 론

본문내용

인 '남녀구분' 예를 들면 남녀 칠세 부동석과 '경로사상', '체면' 등에 대한 인식은 의복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체면관계가 일반화되어 있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집단 내의 화목과 개인 간의 친선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서구인들은 비교적 연령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균등한 기회를 갖는 것을 추구한다. 따라서 서구인들의 복장에 있어서도 유니섹스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일상복은 연령에 상관없이 캐주얼화 되었으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개인주의적 문화에서는 직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반면, 집단주의적 문화는 간접 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려고 한다. 의사표현에 있어서 서구인은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다. 또한 개인의 감정, 행위 등을 자연스럽고도 솔직하며 명확하게 표출하고자 한다. 그 일례로 미국인은 자기주장(self-assertive) 과 자기표현(self-expressive)이 강하여 자신을 드러내는데 더욱 솔직하고 개방적이다. 이들에게는 비언어적 의사표현 수단인 외모가 특히 중요시되어, 개인의 의복이 나 장신구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반면에 동양인은 간접적인 표현을 중시,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릴 뿐만 아니라 함축 적이며 완곡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편이다. 화자는 상대의 신분, 장소, 시간, 주위 분위기 등을 감안하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의사를 표현하며, 기존의 질서와 문화를 존중하여 가능한 자신의 강한 주장은 피하고자 한다. 일본인들은 다른 사람의 느낌을 먼저 생각한 후 그들이 생각한 것을 제안한다. 이와 같은 '하이 컨텍스트 컬쳐'(High-context culture) 로 특징 지워지는 동양문화에서는 주위 분위기와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서 의사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피전달자는 언어로 표출되지 않는 내면의 의미까지도 파악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신체의 노출정도를 허용하는 기준은 문화에 따라 다양하다. 즉 서구인들은 신체 부위를 많이 노출하거나 신체의 실루엣이 뚜렷이 드러나는 밀착되는 옷을 많이 착용한다. 이같은 의복행동은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의 발로로써 착용자의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구인의 노출 경향은 여성복에 있어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여성들은 신체부위를 더욱 많이 노출시키고자 한다. 이같은 서구인의 표현 욕구는 의복행동을 통해서 성적매력을 돋보이게 하려는 기대심리를 잘 드러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아울러 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색상이나 무늬,짙은 컬러 의복 또한 직접적인 표현을 중시하는 서구인의 의식 구조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전통적인 동양의 복식문화는 서양의 복식문화와는 대조적인 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양에서는 소박한 색상이나 무늬가 선호된다. 이는 보는 이의 시각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착용자에 대해서도 외적인 측면보다 내면적인 스타일을 중시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비근한 예로써 동양화에서 흰색의 여백을 많이 남겨두는 것은 비록 직접 표현은 아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주관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동양의 전통의상은 폭이 길고 느슨하여 신체부위를 가리는데 그 특색이 있다. 이는 신체부위를 많이 노출시키는 것은 천박하거나 비도덕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동양인의 윤리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같은 전통의상은 동양문화의 가치인 겸손함과 정숙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동의 회교도의 복장을 살펴보면, 종교적 규범에 의해 여성은 베일을 쓰고 남자는 터반을 쓰는 형태로 발전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외모보다는 도덕적 및 종교적 가치와 내면적 미를 추구하는 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의복행동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덕적 가치관과 종교적 가치관이 높은 사람은 신체부위를 드러내지 않는 옷을 좋아하는 반면에, 낮은 사람은 개방적이고 노출이 심한 옷을 선호한다. 집단주의적인 중국사회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동기보다는 체면을 잃지 않으려는 필요에 의해서 행동한다. 사회적인 '체면'과 '부끄러움'에 대한 지나친 윤리적 인식으로 인해 동양인은 의복행동에 있어서 사회적인 지위를 고려해서 자기표현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편이다. 이같은 면은 전통복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례로 한복은 신체노출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나타나는 은폐성과 일년내내 동일한 형태의 의복을 착용하는 미분화성, 비활동성 등의 속성을 지닌다. 이에 반해 양장은 인체의 곡선미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표현성, 활동성 등 비교적 개방적인 속성을 나타낸다.
장식품의 사용에 있어서도 동서문화는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구에서는 비교적 많은 장식품을 사용, 자신의 미적 감각을 더욱 돋보이도록 한 반면, 동양에서는 궁중의상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소박하고 단조로운 장식품을 사용, 가능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보이고자 했다. 실제 귀걸이, 문양, 핸드백, 팔찌 등의 장식품은 주로 특수계층에서만 사용되었던 것으로써 옛날 서민층 동양인들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동서문화 간뿐 만 아니라 같은 문화권 내에서도 각각 다른 의복행동으로 자기표현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남녀의 의복행동의 차이점은 신체부위의 차이 정도를 훨씬 넘어 서고 있다. 아직도 세계의 도처에서는 여성의 전통의상이 여전히 착용되고 있으며, 이 전통의상은 그들 문화의 가치인 공손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유교적 관념에 비교적 충실했던 동양 여러 나라에 있어서 남녀 간도 종적인 관계의 남존여비 삿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권에서 여성은 복종과 약한 이미지를 풍기는 의복을 착용하도록 강요되었으며 남성우위의 문화에서 여성복은 여성의 활동을 제한하고 순종과 연약함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제작되었다. 예컨대 간아리(Ghanyari)북부 인디언 마을의 여성들은 전통적인 베일로 가린다. 이런 복장은 대부분의 개성적인 또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특성들을 가려줌으로써 여성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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