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날 보러와요' 분석과 '살인의 추억'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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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품 소개
1) 날 보러와요
2) 살인의 추억

3. 작품 분석
1) 인물상의 차이
2) 배경상의 차이
3) 전개상의 차이
4) 표현상의 차이

본문내용

네가 신청한 곡이 나 온다 미현이 얼굴을 떠올린다. 넌 서서히 흥분되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까 8시 20분 넌 마음이 급해륵어 8시 반이면 미현이가 뚝방을 건너니까 라디오를 끄고 방 불도 끄고 넌 몰래 집을 빠져 나온다. 뚝방까지 있는 힘을 다해 달린다. 뚝방 아래 숨어 미현이를 기다리고 있다, 숨을 헐떡이며. 뚝방 저쪽 끝 어둠 속에 미현이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우산을 받고 오고 있다. 빗소리에 섞여 찰박 찰박 미현이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가슴이 뛴다 숨이 가쁘다 하지만 이 벅찬 가슴을 눌러야 한다 그 순간을 맛 보기 위해서는, 드디어 미현이가 머리 위로 지나간다. 이때다 뛰어올라 뒤에서 미현이를 덮친다. 미현이는 너무 놀라 소리 한번 질러보지 못하고 너의 포로가 된다. 미현이를 뚝방 아래 미리 봐둔 장소까지 끌고 간다. 제대로 반항도 못하면서 허우적거리는 미현이의 명치 부분을 정확하게 가격한다. 비를 맞으며 땅바닥에 누워 숨을 몰아 쉬는 미현이의 모습에 참을수 없는 충동을 느낀다. 난폭하게 옷을 벗긴다. 어둠 속에서 미현이의 알몸이 뽀이얗게 빛난다. 실신한 상태에서도 미현이는 버둥거리며 몸을 웅크린다 얼마간의 반항은 괜찮은지. 오히려 즐거움을 더해주니까. 미현이의 여린 살을 혀로 핥아낸다. 속살의 따스함과 빗물의 차가움이 동시에 혀로 전해온다. 이 쾌감! 아직 다 여물지 않은 젖꼭지. 이빨로 꽉 깨물어주고 싶지만 치흔을 남겨서는 안된다 .허리띠를 클르고 바지를 내린다. 그리고 네 물건을 미현이의 거기에 문질러 댄다. 힘껏 더 힘껏. 그렇게 안간힘을 쓰지만 절정의 그 순간이 오기도 전에 망할놈의 물건이 쪼그라들고 만다. 추위도 공포도 아닌 어떤 기억 때문에. 너를 괴롭혀 오던 열등의식. 미현이가 두 팔로 밀쳐내는 순간 그놈에 기억이 되살아난 것이다. 두 팔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기를 바랬는데--- 빌어먹을! 손을 더듬거려 스타킹을 찾는다. 검정색 스타킹이 미현이의 흰 목을 감는다. 세게 당긴다. 아주 세게. 있는 힘을 다해서. 미현이는 사지를 버둥거리다가 이내 축 늘어지고 만다.
차갑게 식어가는 시체를 눕혀놓고 다시 한 번 해본다. 안 된다. 화가 난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미현이의 가방을 뒤져 필통에서 연필 깎기 칼을 꺼낸다. 미현이의 가슴에 엑스자를 긋는다. 한번 두번 세 번 배에도 허벅지에도 미친듯이 엑스자를 그어댄다. 비가 미현이의 살갗을 계속 씻어 내리는데도 미현이의 몸은 시뻘건 피로 범벅이 되어 있다. 나쁜년! 나를 밀쳐내? 그까짓 구멍이 뭐라구? 넌 우산을 들어 미현이의 몸 깊숙히 밀어 넣는다.
② 영화
S#76. 취조실 중 일부
태윤 : 이 엽서 니가 보낸거 맞지!
해일 : 네
태윤 : 전에도 여러번 보낸적 있지?
해일 : 네
태윤 : 비 오는날 틀어달라 그랬지?
해일 : 네
태윤 : 그 노래 나올때마다 여기서 여자 죽은거 알지?
해일 : 아뇨
태윤 : 몰라? 여기 방송기록 봐봐.
해일 : 난 모릅니다.
두만 : 그래? 좋아. 어제도 니가 신청한 음악 나왔지?
해일 : 네
두만 : 라디오 들었지? 저녁의 클래식?
해일 : 네
두만 : 그 프로 끝난게 저녁 여덟시. 끝까지 들었어?
해일 : 네
두만 : 계속 니방에서 들었냐고?
해일 : 네
두만 : 그럼 니가 신청한 노래 다음에 무슨 곡 나왔어?
해일 : 몰라요.
두만 :(버럭) 바로 어젠데 기억이 안나?
해일 :(버럭) 기억 안납니다 !
태윤 :(책상 꽝치며) 기억 날 리가 없지 ! 넌 그때 집을 나갔으니까!
해일 :(버럭) 집에 있었어요!
태윤 : 어제 죽은 안미선 ! 사망추정시간 저녁 일곱시에서 일곱시 반 사이!
넌 그 시간에 음악을 듣다 말고 뛰쳐 나간거야!
해일 : 웃기지마 !
참다못하고 책상을 꽝 걷어차는 조용구.
나뒹구는 책상, 그러나 박해일은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앉아 있다.
오히려 용구를 노려보는 해일...그러나 속으론 두려운지, 손끝을 파르르 떠는 것 같기도 하다.
해일 : 때려, 때려봐......
두만 : 건방진 새끼 ! 너 조용히 안해?
용구 : 너 이 새끼 한번 죽어 볼래?
해일 : 좋아 죽여! 당신네들 죄없는 사람 잡아다 족치는거, 동네 애들두 다 알아!
용구 :(멱살 잡으며) 이 개새끼가....
해일 : 난 안당해! 난 절대 안당할 거라구!
반장 :(용구향해) 야 임마 ! 앉어!
반장의 불호통으로 잠시 찾아온 정적...모두들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반장 : 용구, 넌 좀 뒤로 빠져 있어.
용구 : (폭발직전)......
뒤로 물러나는 용구, 태윤은 쓰러진 책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태윤 : 좋다. 박해일. 어제 그 프로를 끝까지 들었단 말이지.....
그럼 니가 신청한 레퀴엠이 끝났을 때, 디제이가 뭐라고 했는지 말해봐.
디제이가 아주 인상적인 멘트를 했거든. 신청자인 니 얘기도 하면서 말야....
끝까지 들었다면 그걸 기억 못할 리가 없지 !
해일 : ........
태윤 : 들었으면 말해봐!
해일 :(버럭) 기억 안납니다.
태윤 : 좋아...기억 나게 해주지.....
갑자기 취조실의 형광등을 퍽 꺼버리는 태윤, 구석에 있던 카세트를 들고와 스위치를 켠다.
책상위의 조그만 스탠드 불빛만이 태윤과 해일의 얼굴을 어슴프레 비추는 가운데...
모차르트 레퀴엠의 선율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태윤 : 잘들어봐. 바로 어제 ...넌 이곡을 들었다. 기억이 생생하지?
해일 : ......
태윤 : 밖에는 비가 주륵주륵 오고, 음악은 들려오고...서서히 흥분이 되살아 났겠지.
이 음악만 들으면 니가 늘 하던 짓이 있잖아....
해일 :.........
태윤 : 그 짓을 위해서라면...추운날 비를 맞아두 좋구. 몇 시간씩 논두렁에 웅크리구 있어두
좋구........ 너한텐 그 모든게 다 즐거운 거지? 그지?
해일 :......집어쳐요 !
태윤 : 니 손으루 쓰다듬을 여자들 살결만 생각하면......너무나 즐거운거 아니냐고 !
점차 고조되는 레퀴엠 선율처럼 태윤의 목소리도 점점 더 격앙되고
태윤 : 그러다 점점 더 재미가 나면...어제처럼 복숭아를 집어 넣어 보는거야...그지?
한조각, 두조각, 세 조각! 넷! 다섯 ! 여섯! 일.....
해일 :(버럭)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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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0.19
  • 저작시기2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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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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