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의 사표 공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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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사기의 기록과 영상 표현의 차이점

2.공자가 지닌 신분적 한계

3.공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종래인식과 영상을 통해 얻어진 인식의 차이)

4.공자가 만세의 사표로 추앙받게 된 배경

5.후세의 공자에 대한 부정적 평가

6.현대적 시각에서의 공자의 재평가

7.일반적 비평의 한계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EEL 교수는, 공자는 당시 정치를 철저히 개혁하려 했으며 그것이 완료된 이후에는 관리들이 정당성 있는 상급자에게 합당한 복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공자가 일견 운명론자처럼 보이는 귀절이 하나 있다. 공자의 제자 子路가 季氏를 섬기고 있을 때 그의 친구가 공자에게 와서 다른 동료가 季氏의 宗主에게 子路를 중상 모략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기가 그 중상 모략하는 사람을 사형에 처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자는 "道가 행해져도 命이고 道가 행해지지 않는다 해도 그것 또한 命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중상자가 이 명을 어떻게 할 수 있 겠느냐고 반문한다. 그 까닭에 대해 CREEL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즉, 장기적으로 볼 때 음모와 술수를 바람직하지 않게 본 공자는 직설적으로 상대에게 상대가 제시한 음모 술수의 비열함을 지적함으로서 불필요한 불쾌감과 모욕감을 주기 보다 命의 개념을 들먹임으로서 그 상황을 넘겼다는 것이다.
어쨌든 공자 시대엔 근친상간이 성행했고 권력을 위해서 친족이나 가족을 살해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약간의 강제력 있는 신분 질서는 필요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모두 공자가 스스로 인정했듯 절대적인 질서나 진리는 아니었으며 상황이나 개인의 특성에 따라 얼마든지 유보될 수 있는 것이었다. 하루는 자로가 배운 것은 당장 실천해야 하는가를 묻자 공자는 먼저 가족에게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잠시후 염구가 같은 질문을 하자 그렇다고 하며 배운 것은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공자는 자로의 왕성함을 견제하고 염구의 열성 부족을 자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자 사상의 왜곡은 반대 학파나 무지한 후세의 조작에 기인한 점도 많지만 너무 고전에 치우쳐 공자를 바로 보지 못하는 우리의 관점에도 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공자 사상의 핵심은 사랑이다.
앞에서 仁의 개념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공자 사상의 대전제는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해도크게 틀리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 사랑의 대전제에서 공자의 학설이나 사상은 융통성과 가변성을 갖는다. 공자는 한번도 자신이 절대적 진리를 깨우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제도화된 행동 지침을 내리지도 않았다. 현대에는 과거 전통 사회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인간 관계가 많이 등장했다. 거대화된 도시 사회와 인터넷, 통신 등의 발달은 과거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전세계 인류와의 커뮤니케이션마저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의 접촉이 다양해지고 그 기회가 상당히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인간관계는 더욱 소원해지고 멀어지게 되었다. 한 아파트에 몇백 명이 함께 살면서도 이웃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살아가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렇게 달라진 사회의 모습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인간관계의 정형을 찾아낼 수 있을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그리고 그 과제의 해답은 몇천년을 걸쳐 내려져 오는 전통 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나 특수하고 개별적인 인간관계 등은 사회의 모습이 변함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지 모르지만 보편적이며 본질적인 인간관계의 모습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오늘날 찾아볼 수는 없지만 옛날 君臣간의 禮의 모습은 지금도 상급자와 하급자의 관계로 남아 있다.
요컨대 논어에 담겨져 있는 공자 사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구체적인 禮의 행동 지침까지도 따라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禮란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모습이었을 뿐 시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논어와 같은 고전에서 불변하는 인간관계의 본질 을 다룬 것만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식견을 가져야 한다. 유교와 공자 사상에 '살'을 붙이는 작업은 곧 본질적 윤리에 대한 개별적 윤리의 보강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하다. 공자 사상에 붙여야 할 '살'은 시대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으로 갈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관점을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동본 금혼 조항에 비추어 보면 먼저 近親姦의 방지라는 본질적 문제와 당시 사회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氏族사회였다는 구체적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다. 따라서 氏族사회가 붕괴된 오늘날엔 우생학적으로도 불리한 것으로 밝혀진 近親姦을 막을 수 있는 경계 안에서 새로운 사회 규범을 세워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교조 문제에 있어서도 스승이란 학생에게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본질적인 대전제와 함께 과거 교사란 지배 계층의 자제에게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소양과 교양을 가르치던 사람이었으나 오늘날 이 같은 교육의 의미는 대중 교육과 같은 건전한 시민 양성으로 바뀌었다는 구체적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다. 따라서 君師父一體라는 유교 윤리에도 새로운 해석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건 간에 공자 사상이 갖는 독특한 위치는 부인할 수 없다. 현대에 진행되는 새로운 윤리 상 확립의 시작은 결국 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시대 윤리의 확립은 공자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될 것이며 올바른 비판을 위해서는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자나 공자 사상에 대한 적확한 이해 없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윤리 문제의 난극상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다.
7.일반적 비평의 한계점
어느 경우건 간에 공자 사상이 갖는 독특한 위치는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공자를 비판하거나 혹은 예찬하더라도 공자의 사상 그 자체를 벗어날 수 없다. 결국 현대에 진행되는 새로운 윤리상 확립의 시작은 결국 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새로운 시대 윤리의 확립은 공자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될 것이며 올바른 비판을 위해서는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한 것이다. 따라서 공자나 공자 사상에 대한 적확한 이해 없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윤리 문제의 난극상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도올논어 1,2
인간사마천 p143
反논어
  • 가격4,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7.10.23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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