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론, 나희덕 시인의 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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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나희덕 시인의 약력

2. 시인의 경향

3. 나희덕 시인의 대표작품 감상
1) < 그곳이 멀지 않다 > 시 전문과 감상 정리
2) < 어두워진다는 것 > 시 전문과 감상 정리
3) < 귀뚜라미 > 시 전문과 감상 정리

본문내용

라고나 할까.
조금 어둡긴 하지만 분명히 들리는 것 같다. 두근두근 심장 뛰는 소리가. 여기 있다고,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조용히 숨죽인 채 그러나 분 명하게, 시인은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감상2. 높은 곳에서 가지를 흔들 정도로 큰 소리로 우는 매미소리에 비하면 차가운 바닥, 콘크리트 벽 좁은 틈에서 노래 부르는 귀뚜라미 소리는 너무도 작다. 그러나 눈에 잘 띄 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해서 분명,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보이지도 않고 찾기 어려운 곳에 있기는 하지만, 그 곳에서 귀뚜라미는 살아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큰소리로 떠들고 있는 가운데, 어두운 곳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작은 목소리라서 들을 필요가 없 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날아가서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상3. 내가 부족하여 누군가에게 과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귀뚜라미.
내가 존재하고 있지만 그 어느 누가 알아줄까 하고 생각하는 귀뚜라미.
사람들은 생각한다.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기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 시를 읽고 나서 나는 나 자신의 귀뚜라미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 다. 과연 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만한 사람인가? 누군가의 가슴에 실려가는 노래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인가... 하고 걱정하는 존재.
그렇다. 나도 귀두라미처럼 살아있다. 고로 그러한 존재가 충분히 될 수 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귀뚜라미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감상4. 우리는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길 원한다면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온 이유일지 도 모르겠다. 그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길. 그 누군가에게 내 몸짓 하나하나가 하나 의 의미가 되고 삶이 된다면 천상병 시인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 름다웠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계절이 아닌 여름, 귀뚜라미는 노래한다. 그것도 제일 밑바닥에서. 매미와 귀뚜 라미. 매미는 제일 높은 곳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큰 소리로, 귀뚜라미는 제일 구석지고 음습한 곳에서 조용하게. 귀뚜라미가 나와 닮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 니겠지? 언젠가 내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며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겠지.
항상 나는 내가 바라보는 곳을 함께 같은 곳을 바라봐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걸 “공 감”이라고 하겠지.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걸쳐진 시린 겨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항상 “누군가도 나와 똑같은 하늘을 눈 속에 담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이걸 “공감”이라고 한다면 누군가의 감정을 나와 공유 내지는 이해하길 바란다는 마음이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귀두라미는 재촉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 뿐이다. 그 계절을. 그 기다림이 너무나 조용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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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0.24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3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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