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평가 레포트]대중음악축제의 이해와 국내외 운영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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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대중음악축제의 이해
1. 대중음악축제의 유형
2. 대중음악축제의 기능과 역할

Ⅱ. 국내외 대중음악축제의 운영사례 분석
1. 국내 대중음악축제 운영사례 분석
2. 해외 대중음악축제 운영사례 분석

본문내용

en'(5천명 수용), 행사장 외곽에 위치한 'Orange Court', 유일하게 가건물로 설치한 ‘실내’공연장 'Red Marquee'(5천명 수용), 무명밴드들의 등용문 'Rookie A Go-Go', 그리고 '유기농 음악축제‘라는 홍보문구에 부합하는 성격의 독특한 분위기와 태양에너지로 전력일부를 충당하고 있는 'Gypsy Avalon'등의 무대에서 210여개의 공연이 자연친화적 공간인 후지산을 무대로 오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4시까지 펼쳐진다.
나) 시사점
무엇보다 후지 록 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의 록음악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게 된 요인 중에는 무엇보다 초대되는 뮤지션들의 다양함일 것이다. 전 세계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좌우하는 서구의 유명 뮤지션부터 일본의 중견급 뮤지션, 그리고 후지록 페스티벌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지는 ‘신인’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주최 측은 음악적 다양성에 관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이는 직접적으로 음악팬의 후지산 유입 조건 중 으뜸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명 뮤지션이 노래하는 5만 명 수용의 메인 스테이지의 매력도 크지만 소수의 음악팬을 상대로 설레는 자신의 데뷔 무대를 선사하는 순간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점을 주최 측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동종의 섬머소닉 페스티벌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관람하는 도심 속의 음악축제라면 후지 록 페스티벌은 후지산의 풍광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2박3일간의 대자연속의 축제라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아침이 밝아오기까지 후지산 자락 곳곳에서 계속되는 크고 작은 규모의 음악행사와 완벽하게 호흡할 수 있으며 직접 지참한 텐트를 이용하거나 주최 측의 가이드로 마련된 숙소에 묵으면 사흘간 오직 ‘음악만이’ 보이고 들리는 음악에, 음악에 의한, 음악의 파노라마를 만나게 된다. 더불어 ‘유기농 음악축제’라는 자연친화적인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바로 태양에너지로 가동되는 ‘집시 아발론’등의 무대로 현실화된다. 즉, 일회성 홍보만이 아닌 축제 전체를 환경 보호라는 대의에 부합하도록 홍보하고 운영하는데, 이는 결정적으로 라이벌 행사인 섬머소닉 페스티벌과 대비되는 장점으로 보인다.
2) 섬머소닉 페스티벌(Summer Sonic Festival)
가) 개요
2000년 첫 행사를 개최한 섬머소닉 페스티벌은 여러모로 후지 록 페스티벌과 비교될 만큼 차별화된 콘셉과 행사 구성으로 음악팬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후지 록 페스티벌이 후지산을 무대로 하는 ‘자연속의 축제’를 테마로 한다면 섬머소닉은 ‘도심 속의 공연 박람회’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인구 천만 명의 도쿄와 오사카라는 대도시에서 열리는 만큼 공연 장소는 메인 스테이지인 5만 명 수용의 마린 스테이지를 제외한 전역을 ‘실내’로 지정한 2개 도시의 총 80-100여개의 공연장에서 거행된다. 출연진의 구성도 후지와는 차별화된다. 유명뮤지션에서 데뷔무대를 갖는 무명 뮤지션에 할애되는 후지 록 페스티벌의 구성이라면 섬머소닉은 전적으로 록, 힙합 등의 당대 지구촌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류 음악계의 일급 뮤지션을 초청하는 기획력을 선보인다.
나) 시사점
무엇보다 섬머소닉은 여름휴가를 ‘도심’에서 음악과 함께 즐기고 싶은 도심거주의 음악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보인다. 게다가 공연장은 지하철 등의 대중 교통수단이 직결되는 등의 접근성이 보장되어 있는 터라 마치 출퇴근 하듯 거주민들이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를 최소화하며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으로 경제적인 대중음악 페스티벌 기획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초대되는 뮤지션들의 면면으로 해석되는 섬머소닉의 주 관람 층은 역시 당대 지구촌 대중음악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대에서 30대 초반을 아우르는 ‘젊은’ 연령대의 음악팬들로 분석된다.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뮤지션의 공연을단 사흘 만에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섬머소닉 페스티벌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한 ‘공연의 대형 박람회’와 전적으로 부합한다.
<참고문헌>
류호성, 「대중음악축제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문화관광부, 「침체된 음악산업을 살리기 위한 음악산업 육성전략」, 2005
박송희, 「대중음악축제의 기획에 관한 연구」,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석사학위논 문, 2006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음악산업백서 2005」, 문화관광부, 2005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음악 페스티벌 사업 실행계획 연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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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축제,   대중음악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