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동양고전의이해)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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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서론

2장 오래된 시와 연

3장 주역의 관계론

4장 논어, 인간 관계론의 보고

5장 맹자의 의

6장 노자의 도와 자연

7장 장자의 소요

8장 묵자의 겸애와 반전평화

9장 순자, 유가와 법가 사이

10장 법가와 천하 통일

11강 강의를 마치며

본문내용

서 가장 깊이 있는 내용이라 평가된다. 대학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첫째 명덕을 밝히는 것, 둘째 백성을 친애하는 것, 셋째 최고의 선에 도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를 3강령이라 한다. 그리고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가 8조목이다. 대학은 단지 지식 계층의 학이라기보다는 당대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선언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명덕이 있는 사회, 백성을 친애하는 사회, 최고의 선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개인의 해탈과는 정반대이다. 송대 지식인들의 사회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반불교적이고 반도가적입니다. 불교의 몰사회적 성격에 대한 비판이다. 대학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평화로운 세계의 건설이다.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이 8조목이다. 8조목의 가장핵심인 격물치지는 물과의 관계를 통하여 인식을 얻는다는 것이다. 실천을 통하여 지에 이르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용은 당시의 사회적 과제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는 텍스트이다. 당시의 혼란스러운 사회를 개변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중용이 가장 중요하게 선언하는 것이 바로 이 이다. 성즉리 이다. 이는 법칙성이고 이 이가 성이며 성이 천명이다. 이 성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도임인 것은 당연하다. 도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따라야 하는 것이고 솔은 그 방법이라 하였다. 성과 도는 비록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 기품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고 모자라는 차이가 없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사람과 물건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기준으로 삼아 품절하여 천하의 질서로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을 교라고 하는 것이다. 주자가 중용을 통하여 제기하려고 하는 가장 절실한 주제는 바로 도의 큰 근원이란 하늘에서 명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으로서는 그것을 따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고 그 인간적 도리의 구체적 덕목은 예악형정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라는 것이다.
이렇듯 불교와 신유학은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사의 어떤 전형을 보여준다. 역사의 매 단계에는 이러한 구도가 중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이러한 중층적 구도를 명쾌하게 드러내는 것이 역사 이해의 본령이다. 신유학의 등장배경과 사상을 보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생각을 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것이 또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역사와 삶의 모습이라 여겨졌다. 새로운 통일국가를 재건하고 사회질서를 확립해야 했던 시기의 신유학의 등장은 어쩌면 예고된 시나리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역사의 중층적 구도의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대학은 소학밖에 없는 오늘의 학문 풍토에서 다시 한 번 주목되어야 할 인문학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가 모색하는 새로운 문명론의 서장이라 할 것이다. 대학을 읽고 나서 뭔가 차분히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책 한권을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유학의 사상을 더 깊게 나타내 주며 개인의 깨달음이나 해탈 보다는 그 깨달음에 대한 사람의 품성이나 실천의지에 의해 사회가 바람직 해 질수 있다는 대목에서 이 시대 우리 지식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중용에서 주장하는 법칙론, 하늘에서부터 주어지는 도의 대한 개념은 인간적으로 해야 되는 도리에 대한 실천적 의지를 보여주고 세계와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중용의 사상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 신유학은 13세기까지 중국이 경험하였던 정치 사회적 성취와 지적 유산이 학문적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그것은 대단히 성공적인 역사 발전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구 근대 사상에 의하여 치명적인 충격을 받을 때까지 중국 사상과 중국 사회 구조의 견고한 토대가 된 사상이다.
명나라 중기에 신유학에 대한 비판 이론으로서 양명학이 소위 심학으로 등장하게 된다. 주자의 이론이 성즉리임에 반하여 심론의 요지는 심즉리이다. 명대의 인구 증가와 사회의 계급적 질서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심론의 차별 철폐 사상과 평등사상이 상인 계층의 전폭적 호응을 받게 되었다. 심론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주체성의 강조이다. 이는 주체성의 적극의지라 말 할 수 있는데, 구체적 현실은 심으로 통일된 ‘인식된 세계’이며 그런 점에서 인간과 세계는 통일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양명학은 신유학과는 달리 거시적 관점에서의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다. 교조와 우상을 과감히 타파하는 동시에 현실과 전통을 발견하고 계승하는 부단한 자기 성찰의 자세와 상생의 정서를 요구하는 것이 바로 양명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양명학이 강조한 주체성의 강조는 인간과 세계의 관계에 관해 통일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인간세계와 우주를 성실하고 바르게 하자는 이상을 형이상학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강의란 책을 읽으며 2007년 9월 가을은 동양고전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아왔다. 정말 딱딱하고 고지식할 줄만 알았던 동양의 사상이 신영복 선생님의 알기쉽고 적절한 비유로 설명된 강의를 읽으며 재해석 되었다. 우리는 존재와 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낄 때가 많다. 사회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더하면 어디서부터 풀어 가야할 지 가닥을 잡기 어렵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론의 중심에 두고 관계론을 화두로 삼아 고전을 읽고 해석한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를 만나 과거를 통해 인간을 읽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지혜를 엿 볼 수 있었다. 강의를 마치며 끝부분에 재조명이 아닌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창신을 당부하고 있다. 개념과 논리가 아닌 이성과 감성의 이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키울 수 있는 시와 산문을 많이 읽으라는 당부는 상상력을 키워 작은 것을 보고 큰 것을 깨닫는 눈을 기를 때에 우물 안 개구리적인 생각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것이 바로 김도훈 교수님이 중요시하는 이 수업의 목표라고 깨달았다. 옛것을 단지 과거의 사실로만 치부하지 않고 과거의 경험자로 부터의 충고로 받아 들이고 현재의 의미로 재조명한다면 더 나은 현재와 더 발전된 미래로 가는 길에 대해 좀더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갚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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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07.11.28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9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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