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개론-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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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민요의 개념과 정의>

<민요의 특성>

<민요의 분류>

<기능요의 분류>

<민요의 구성방식>

참 고 문 헌

<요 내 홀목 부러지면 - 제주도 해녀 노젓는소리>

<저승길이 멀다더니 - 상여소리>

<돈 나온다 달고 - 무덤다지는 소리>

<아부레이수나 그네뛰는소리>

본문내용

춤 노적봉은 거부장사 날 것이요
뒤에 주춤 문필봉은 문장재사 날 것이요
일산봉이 비췄으니 수령방백 날것이요
투구봉이 비췄으니 대대장군 나리로다
저 건너 저 첨지야 이 건너 이 첨지야
오조밭에 새들었네, 우여!
<앞니 빠졌는 갈가지 > 앞니 빠진아이
아이들은 어떤 친구의 모습이 저희들과 다르거나 평소 때 와 달라지면 영락없이 놀려댄다. 오줌싸개를 놀리는 건 당연하고, 머리를 박박 깍으면 스님이라 놀리고, 얼굴에 버짐이 있어도 놀리며, 얼굴에 천연두 자국이 있어도 놀린다. 특히 앞니가 빠졌을 때는 아이들의 놀림을 피하기 어렵다.
앞니 빠졌는 갈가지
언덕 밑에 가지 마라 소에 새끼 놀랜다
산지슬 에 가지마라 솔개이 새끼 놀랜다
마구에 가지마라 산지새끼 놀랜다
벤소갓에 가지마라 굼빙이 새끼 놀랜다
말머리잇기
저 건네 막둥아 나무하러 가자
배 아파 못 가겄다
무슨 배 자래배 무슨 자래 업자래
무슨 업 솔업 무슨 솔 타박솔
무슨 타박 전주타박 무슨 전주 노전주
무슨 노 삼노 무슨 삼 질쌈
무슨 질 바느질 무슨 바늘 청바늘
무슨 청 활청 무슨 활 뽕나무활
무슨 봉 줄뽕 무슨 줄 광대줄
무슨 광대 돌광대 무슨 돌 숯돌
무슨 숯 꺼먹숯 무슨 꺼먹 두레꺼먹
무슨 무레 떡두래 무슨 떡 대추떡
무슨 대추 별대추 무슨 별 새별
무슨 새 촉새
말머리잇기는 도입부에 "배가 아파 못가겠다"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어른들이 배를 쓰다듬어주면서 하기도 한다. 배를 쓰다듬어주면서 이런 노래를 하면 아이는 배도 편안해지고 말도 배울 수 있다. 말을 배우느라 배가 아픈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겠다.
<아부레이수나 그네뛰는소리>
우선 그네뛰기 풍습에 대해 알아보자.
단옷날 그네를 뛰러 나오면서 옷을 예쁘게 잘 차려 입는 이유는 그날이 청춘 남녀가 만날 수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네터에는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나와 구경을 하거나 때로는 남녀가 그네를 함께 뛰기도 했다. 단오는 그렇게 청춘 남녀가 뛰어 놀며 양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날이었다.
그네 뛰는 날 여자들이 얼마나 꽃단장을 했는지는 그네뛰는소리에 잘 나타나 있다
부레이수나
오월이라 초단옷날
상탕에 목욕하고 중탕에 세수하고
삼단 겉은 요내 머리 상탕에 감아 빗고
오복사 댕기 디리고야
어부네이수나
주황노 저고리 임물 통처마 갈아입고
삼신버선 노랑 첨배기 담쑥 갈아 신고
군디나 밑에 가가주고 군디에야 올라섰네
어부네이수나
앞산에는 잎이 피고 뒷산에는 꽃치 피고
한 번 굴려 두 번 굴려 삼세 번 거듭굴려
흰구름하고 희롱하네
어부네이수나
단옷날을 맞아 목욕하고 머리 감고 예쁜 옷 입고 고운 신 신고 그네를 뛰는 모습이 매우 잘 그려져 있다.'어부레이수나'또는'아부레이수나'는 그네가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아부레이'는'모인다' , '만난다' 는 뜻을 가진 말이고,'수나'는 그 반대말이다. 이 말이 남녀가 한데 어울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비기능요
지집죽고 자석죽고 (새소리흉내)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일러 "새가 운다"고 한다 . 비둘기나 까마귀는 물론이고 까치나 꾀꼬리도 "운다". 반면에 영어권에서는 "새가 노래한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같은 새소리를 들으면서도 느끼는 방법이 정반대라는 사실이 재미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자명종시계도 울고 뱃고동도 울고 민방공 사이렌도 '운다' 는 말에는 눈물을 흘리고 운다는 뜻과 '울린다'는 뜻이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우리 민요 가운데 가장 별스런 노래를 꼽으라면 바로 '새소리흉내'일 것이다. 사람이 새 우는 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새소리를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바꿔서 부른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인간에게는 뜻없는 소리였던 새소리가 인간끼리 뜻이 통하는 노래가 된다. 사람 사는 마을 가까이에서 늘 청승맞은 소리로 꾸꾹거리는 산비둘기 울음소리를 옛 사람들은 어떻게 해석했을까?
뿌꿍뿌궁 지집 뿌꿍
지집 죽어 상체하고
자슥 죽어 애청하고
물가 전지 수패하고
산중 전지 해정하고
뿌꾹 뿌꾹 지집 뿌꾹
산비둘기 울음소리를 마누라도 죽고 자식도 죽고 농사도 다 망쳐버린 수놈 비둘기가 울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산비둘기 소리가 청승맞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비극적인 상황을 떠올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극에 너무 익숙한 것 같다. 옛날에는 역병이 돌거나 물난리가 나서 마누라와 자식이 동시에 죽어버리는 일이 흔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살아남은 남자도 살맛이 없어진다. 마누라가 죽으면 당장 밥그릇 설거지할 사람이 아쉬워진다.
지집죽고 자석 죽고
개방밭에 농사지어
대접 사발 누가 씻고
내 호문차 어이 사노
구구꾸꾹 구구꾸꾹
<뭣을 하자고 나를 나서 시집살이 신세타령>
과부신세타령 못지않게 흔한 것이 시집살이의 괴로움을 하소연하는 신세타령이다. 흔히"어매 어매 우리 어매"로 시작하는 이 신세타령은 '홍글소리'또는 '홍글타령'이라 하여 호남 해안지방의 부녀자들에게서 특히 많이 들을 수 있다. 홍글소리는 전형적인 육자배기 곡조의 노래로, 육자배기의 뿌리라고도 하는 노래다.
어매 어매 울 어매는 뭣 헐라고 날 낳았는가
날 날 적에 아릿바닥 밋국에다
옥시겉은 쌀밥에다 날 낳았건마는
요내 나는 왜 이란당가
날 키울 때에 높이 들먼 놀랜다고
반만 들어서 날 키웠건마는
내 신세 내 팔자가 왜 이리 단가
우리 엄마 뭣 헐라고도 날 낳았든가
부모 죽은 부고 왔네 야속한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며느리가 가장 설움을 느낄 때가 바로 친정에 좋지 않는 일이 생겼을 때다. 예를 들어, 부모가 죽어 부고가 왔는데도 시어머니가 얼른 보내주지 않고 하던 일을 마저 하고 가라고 한다면 며느리 심정이 어떻겠는가. 부모님이 죽었다는 부고는 하필이면 며느리가 한창 베를 짜고 있을 때 도착했다.
큰아기 다린 두다리요 베틀 다리 네 다리요
이앳대는 샘형제라 눌림대는 독신이요
층층나무 바디집에 대추나무 예린북에
한 합 짜고 두 합짜니 부모 죽은 부고 왔네
시금시금 시어머니 부모 죽은 부고 왔소
예라 요년 방자할 년 짜던 베나 마주 짜구 가레미나

키워드

고전,   문학,   상여,   국문학,   구전,   민요,   노동,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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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1.27
  • 저작시기2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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