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다시 읽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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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국주의와 타협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당시 개화를 주요한 시대정신으로 보는 이들은 독립신문에서 구한말 조선의 근대화를 향한 열망을 확인한다. 서구식 근대 국민국가 만들기를 지향했던 독립신문은 21세기에도 계속되는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이미 19세기 말에 선보였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독립신문은 격동의 시대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민초들의 눈과 귀 역할을 했다. 한글만 알면 누구나 읽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연 것이다.
신지식.위생.여성 교육.부패 고발.미신 타파 등은 기사의 단골 소재였다.
한글판과 함께 발행된 영문판은 당시 우리의 처지를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독립신문, 다시읽기」를 통해 근대사에 대한 재조명하고 고민해 보는 계기로 삼게 된 데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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