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을 읽고...

본문내용

적으로 만들어 놓은 왜곡된 가치들에 의해 마음대로 저울질 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진정한 가치들로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자신만의 삶을 알차게 꾸며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서, 이런 과정을 통해 획득해진 높은 자존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심도 갖게 하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경계와 불신감 대신 신뢰와 인간 존중의 정신을 퍼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삶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나 혼자 이렇게 산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는 생각도 든다. 맞는 말이다. 세상 앞에서 내가 가진 힘이란 너무나 미약하고 보잘 것 없다. 하지만 늙은 애벌레가 노랑 애벌레를, 그리고 노랑 애벌레가 호랑 애벌레를 나비로 만들었고, 결국에는 수천 마리의 나비가 저마다의 색깔과 무늬를 띠고 꽃밭에 넘쳐나게 된 것처럼, 조그만 씨앗이 후에 많은 열매를 맺는 커다란 나무로 자라나는 것처럼, 나의 미약한 힘이 훗날의 풍요로운 열매의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신념을 꿋꿋이 지켜 나가는 모습, 기꺼이 희망과 사랑을 가진 조그만 씨앗이 되려는 자세, 이것이 바로 교사가 지녀야 할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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