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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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처넣었다. 오르페우스의 머리와 수금이 슬픈 노래를 부르며 떠내려가자 강의 양 둑도 그 슬픈 노래에 물노래로 화답했다.
뮤즈 자매들은 막내 칼리오페의 아들인 오르페우스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들은 갈갈이 찢긴 오르페우스의 몸을 수습하여 레이베트라에다 장사지냈다. 오르페우스의 무덤 위에서 우는 레이베트라 지방 꾀꼬리들의 울음소리는 그리스의 다른 지방 꾀꼬리들의 울음소리보다 더 아름답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주인을 잃은 수금은 그의 품에서 멈추지 않고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연주했다.
오르페우스의 수금 소리에 매료되었던 대신 제우스는 그의 수금을 하늘에 올려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하게 하려고 별자리로 박아 주었다. 오르페우스의 혼령은 다시 저승으로 내려가 사랑하던 에우리디케, 꿈에 그리던 아내를 껴안았다. 둘은 지금도 엘리시온, 저승에 있는 저 행복의 들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걷고 있다. 오르페우스는 앞서가면서 더러 뒤를 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둘 다 혼령인지라 더 이상은 비극이 없었다.
후에 디오니소스는, 자기를 따르던 여자들이 이 오르페우스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자신이 창시한 비교를 노래하던, 그토록 이름 높던 시인의 죽음을 상심하던 디오니소스는, 오르페우스가 변을 당할 당시 그 현장에 있었던 여자들을 모두 땅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땅바닥에 뿌리내리게 한 것이었다. 오르페우스를 뒤쫓던 이들의 발에서는 뿌리가 돋아나 땅바닥에 깊이깊이 박혔다. 보이지 않는 덫에 다리가 걸려 파닥거리는 새처럼 이들도 발가락에서 돋아난 뿌리를 땅바닥에다 박은 채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이들의 손가락에도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슬픔에 잠긴 이들은 몸부림치며 허벅지를 때렸다. 그러나 허벅지는 이미 나무껍질에 덮여 있었다.
오르페우스의 수금은 땅에서 사람들을 매혹시켰듯이 하늘에서도 여전히 부드러운 선율로 올림포스의 신들을 매혹시키고 있다고 한다.
오르페우스는 죽었지만 결코 잊혀지지는 않았다. 특히 그에게 바쳐진 다양한 시들이 후에 편찬되어, '오르피즘Orphism'으로 알려진 위대한 신화적인 교리의 원천으로 등장한 이후부터는 말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오르페우스가 신비한 지혜는 물론이고 신적인 예지 능력을 가진 인물로 간주되게 되자, 'orphic'이라는 단어는 '예언자적인', 또는 '신비로운' 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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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2
  • 저작시기2003.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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